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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너 팔에 그게 무슨 상처야?!!"

 

도저히 어딘가에 글켜서 날것같은 상처는 아니었다..점과 같지만 깊어보이는 상처, 아무리봐도 저건 천족의 의한 상처...

 

중립론이 깨질려는 순간이었다...

 

"아..이거요...니콜과 한승연이 천족이더라고요....성훈이오빠한테 가니까..습격을 받아서그만..헤헤"

 

"진거야?! 그딴 하위천사일께 뻔한년들에게?"

 

"하하...언니...저두 소마족인데요?"

 

천족과 마족의 계급은 간단히 나눌수 있다..

 

먼저 천족은 하위천사 중위천사 대천사로 나뉜다...천사중 대천사의 영역에간자는 2존재 있었다...

 

가브리엘....그리고..루시퍼...

 

물론 지금의 루시퍼는 천사가 아닌 악마라 칭해지는 존재...그러나 그역시 시작은 천사였다...

 

천족은 대부분이 하위천사였고 중위천사는 그숫자가 미비했다.

 

마족역시 간단히 나뉜다....

 

소마족 중마목 그리고 대마족...

 

한가지 특이사항은 악마의 무리에는 중마족과 대마족이 많은편이었다. 

 

때문에 천족이 인간계에 와봤자 대부분이 하위천사였고, 마족은 대부분이 중마족 혹은 대마족...

 

마족은 순수전투력으로 본다면 천족을 웃돌았고, 이론상으론 천마전쟁은 마족의 승리가 됬으리라...

 

그러나 결과는 무승부...의문이 아닐수 없었지만...그것이 결과였고, 현실이었다

 

그리고 수장인 루시퍼의 실종...

 

루시퍼가 없는 마족만으론 전능자라 불려지는 존재에게 반항할 수 없었다.

 

천족역시 가브리엘의 부재는 그 의미가컸다.

 

그래서 맺은 천마종전협정...중립론이라 불리는 협정이었다.

 

전능자역시 더이상의 싸움을 멈춘다는 두 종족의 말에 동의하였고., 그는 잠을 잔다고 했다..피곤하다며...

 

그가 잠들기전했던 말이 훗날까지 전설로 내려오던 내용이었다

 

"가브리엘과 루시퍼는 인간계에 환생할거야 크크 심심하면 가서 보물찾기라도 해봐라 후아암~ 찾을 수 있다면 말이지"

 

그는 지나가는 말형식으로 말했으나 두종족은 귀가 쫑긋 열렸다.

 

그래서 내려간 인간계...두종족은 인간계에서는 중립적인 입장으로 수장을 찾기로 하였다.

 

그것이 천마종전협정을 맺은 이유였다...

 

천마종전협정의 내용은 다음과 같았다

 

첫째, 천족과 마족은 인간계에서 서로를 습격및 암살하지 않는다

 

둘째, 천족과 마족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전능자의 창조물인 인간을 건들지 않는다

 

셋째, 천족과 마족은 인간계를 경계로 천족은 밑으로 접근하지 않으며 마족은 위로 접근하지 않는다

 

넷째, 천족과 마족은 각자의 수장을 찾으면 전능자에게 먼저 고할것을 약속한다

 

다섯째, 천족과 마족은 어떠한 경우에도 위사항을 지킬것이며, 만일 어길시에는 선전포고라 받아들인다  

 

그런데.. 윤아는 니콜과 승연에게 습격을 받은 것이다...

 

물론 이것은 개인의 입장차이다.

 

악마인 제시카의 입장에서는 윤아를 습격한 천사쪽의 잘못이지만, 천사쪽의 입장에 갑자기 무분별하게 인간을 죽인 윤아의 잘못이었다

 

워낙에 분쟁이나 다툼은 그래서 일어나는 것이다...서로의 입장차이..그리고 그것을 이해하지 못하기에...

 

물론 과거에도 천족과 마족의 트러블은 종종 발생하였다 그러나 그것들은 암묵적으로 쉬쉬하며 넘어갔지만

 

지금은 확실히 달라진 상황...

 

마족은 그들의 수장을 찾았다...인간으로 환생한 루시퍼의 발견...

 

5번째 규칙을 들먹이면서 선전포고를 한다면 마족은 더할나위 없이 유리해지는 상황이었다.

 

성훈이 각성만 해준다면 말이다....

 

순간 제시카는 본래 자신이 하려던 질문이 생각났다

 

"야! 너왜 혼자와? 성훈이는 어딨어?"

 

"아..그게요...습격받은 절 구해주고 혼자 생각할께 있다고 했어요 성훈오빠가..."

 

'성훈오빠? 얘가 언제부터 성훈이랑 그렇게 친해진거야?'

 

"그렇다고 성훈이를 혼자두고 오냐? 근데, 성훈이가 구해줬다고?"

 

"네! 히힛 막 멋지게 팍!하고 째려보더니 '꺼져라'하니까 천족들이 벌벌떨더니 도망갔어요 키키키"

 

"호오 그래? 후훗 잘됫네~ 담에 만나면 칭찬해줘야지 쿠쿠"

 

"헤헤헤 성훈이오빠 너무 멋졌어요 헤헤"

 

순간 다리를 절던 윤아가 생각난 제시카 눈을 가느다랗게 치켜뜨더니 다시금 윤아를 추궁하기 시작한다

 

"윤아야~ 너 성훈이 각성 도와줬냐? 응?"

 

뜨금하는 윤아...

 

"네?! 하하하 언니 무슨 헤헤"

 

"지금 질문은 소녀시대 제시카가 아닌 중마족 제시카로서 하는 질문이야..성훈이의 각성을 도왔어 안도왔어?"

 

"그...그러니까...에...성훈님이 사랑한다해주셔서....원래는 가벼운 포옹정도로만 할려고 했는데..."

 

이밤 성훈은 의도하지 않게 두악마에게 오해를 심어주었다

 

'뭐야! 미영이도 아니고 오늘 처음만나는 윤아를 사랑한다고?! 난뭔데?! 나랑 먼저 잤으면서...!!'

 

'헤헤헤 성훈이오빠가 나 사랑해준다 푸히힛 루시퍼님이 대악마루시퍼님이 나같은 소마족을..헤헤헤'

 

두악마가 오해의 농도를 높여가고 있을때 대악마라는 성훈은 막무가내의 두카라의 천사들 때문에 골치를 썩고있었다

 

"왜에~ 가자~가자~ 응?! 가자~ 우리 숙소 좁지만 오빠 잘때는있어"

 

"그래에~ 가자아~ 가자 성훈아~ 가자아~"

 

니콜과 승연이 성훈의 손을 잡아끌며 자기들 숙소에서 자고 가라고 땡강을 피우고있었다.

 

'이..이보셔요..잘은모르겠지만...나 루시퍼라고! 적과의 동침이니? 내가 왜가 거길...그리고 너네 연예인맞냐? 신비란게 없어...'

 

"하하하 어떻게 여자들만 사는곳에 내가가 후훗 나 이래뵈도 신체건강한 남자라구!"

 

급얼굴을 붉히는 아이들...약간의 음담패설만으로도 긴장하고 부끄러워지는 상큼한 나이때의 그녀들이었다...

 

그러자 매니져가 더이상 못보겠는지 중재에 나서 주었다

 

"그래! 성훈이 말이 맞어 병원에서도 이상없다고 하고, 후유증 생기면 연락해주라고 명함도 줬잖아?! 니네 아이돌가수야! 이미지가 생명이라고"

 

드디어 개념이 바로 박힌 사람을 만나는듯 성훈은 너무 행복했다

 

'드디어! 드디어! 올바른 생각을 하는 사람의 출연이로구나아~~~'

 

매니져의 말에 니콜이 눈을 새침하게 뜨면서 맞맏아쳤다

 

"오빠아! 앞으로 친한친구 스케쥴에 오빠 오지마 그리고 태연언니랑 인사도 안시켜줘! 흥!!"

 

"뭐?! 안돼!! 성훈아! 그냥 하룻밤 잘때 없잖아?! 넌 아무일도 안저질를꺼 같으니까 가줘~!"

 

그랬다....카라매니져란 작자가...소시의 태연빠였다...

 

'미....미친...니가 매니져냐?!'

 

"아하..하하..형...아무리그래도...이건 아닌데..."

 

"흑흑흑...그럼 어쩌겠니....태연이...흑흑 탱구가 너무 귀여운데....흑..."

 

결국 성훈은 1시간에 걸친 설명으로....원래는 당연히 안가야하는 카라의 숙소를 안갈 수 있었다.

 

매우 아쉬워 하며 가는 카라아이들...그리고 가는 밴안에서도 고개를 빼꼼히 내밀고 성훈에게 인사를 하는 니콜...

 

'뭐가 저리 아쉬운거야...하아...너무 힘든하루였어...천사느니 악마느니...머리가 터지겠어...'

 

성훈은 대학앞에 주저앉았다...그리고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문을 열어보니....

 

덜컥! 열리는문.....

 

'응?! 오홋! 럭키~ 여긴 보안이란게 없구만 쿠쿠쿠'

 

물론 학교안은 어두컴컴하고 무서웠다...그러나 성훈은 대악마루시퍼!....인데도 역시 무서운건 무서웠다...

 

대충 비어보이는 강의실에 들어가서 책상에 엎어져 잠이들었다

 

다음날 아침...

 

성훈의 주변이 수근거리기 시작했다...

 

'흠...왜케 시끄러워....으으으...눈을 떠야 하는데....뜨기 귀찮아...'

 

"야! 진짜 니콜이 우리학교에와?!"

 

"응 엠넷인가 거기서 서인영이 했던거 있자나...연예인이 대학다니는거 찍는거말야!"

 

"이야~ 카라의 니콜이 우리 학교온다고?!"

 

"대~에박! 우리 왁스라도 바를까?"

 

주변의 남학생들이 떠드는 소리에 성훈은 인상을 찡그리며 일어난다...

 

오만상을 다쓰며 일어난 성훈의 얼굴을 본 남학생들...같은 남자임에도 잠시 멍이 찾아왔다

 

'외국인 인가?!' X 4

 

성훈은 몰랐지만...성훈의 검던 눈은 이제 약간 푸른빛을 띄고 있었고, 머리색은 검정에서 체리레드의 붉은계통의 머리로 바뀌어 있었다...

 

누가 보더라고 한국인의 외모가 아닌 성훈...등은 조금씩 따금거리고 꼬리뼈부분도 살짝 아파왔다...

 

'아...삭신이 쑤시네...'

 

성훈이 혼자서 온몸을 두드리고 있을때 아까 떠들던 남자중 한명이 성훈에게 말을 걸었다

 

"하...하이...나이쓰투 미츄...마더네임..이즈..수범 홍..왤캄투 더코리아"

 

갑자기 장난기가 발동하는 성훈..

 

"thanks! hum...well if its ok would you like to interduce this university it's too large......."

(감사합니다...흠...만약 괜찮으시다면 이 대학소개좀 해줄래요? 너무 커서요.....)

 

갑자기 성훈이 긴문장을 원어민 발음으로 말하자 당황을 금치 못하는 수범이란 남자 

 

이내 얼굴에 인상을 쓰며 뭐라 말해볼려하지만 울상이돼어버리며 입만 꿈틀거릴뿐...

 

성훈은 웃자고 한일이 죽자고 커져가자 슬슬불안해졌다...

 

"저..저기 저 한국말 할 수 있는데요....."

 

그러자 갑자기 얼굴에 웃음꽃을 피우면서 성훈을 때리는 남자와 그친구들....

 

다시한번 말하지만...그들은 초면이었다....

 

"이야 이녀석 되게 웃긴놈이네 크크크 너 이번에 신입생인가 보구나..! 반갑다 홍수범 2학년이야!"

 

그러나 너무나 많은 에피소드로 혹시 잊었는지 모르겠으나 성훈은 교환학생으로 온것이다......

 

"하하 너도 재밌는 녀석이구나 크크 안녕 난 한성훈이라고 하고 3학년 뉴욕시립대에서 교환학생으로 왔다 잘부탁하마"

 

그리고는 교실밖으로 나가는 성훈...벙쩌버리는 나머지 아이들...자신들보다 형에게 장난을 친것이다...

 

그것은 위아래가 분명한 대학에서는 심각한일...그러나 성훈은 아무생각없이 그냥 나간것이다

 

'역시 남자끼리 있는것은 어색했다.....'

 

그리고 성훈은 자신의 교실을 찾기위해서 안내판을 찾아다녔다

 

그리고는 아까 남학생들이 하던 이야기를 생각하는 성훈

 

'뭐..얼핏들으니 콜이가 여기 온다고? 아...일이 꼬여가네? 후우...난 평범한 노말한 삶을 원했는데...'

 

성훈이 복도를 걸어가자 주변에서 남자건 여자건 성훈을 힐끗힐끗보았다...

 

물론 그때까지도 성훈은 자기의 눈색이라든가 머리색의 상태는 모르고 있었다...

 

정신을 차리기 위해서 화장실에 들어가는 성훈...

 

세수를 하고 거울을 바라보자, 자신이 아닌 다른존재가 서있었다...

 

정확힌 분명 자기가 있어야하는 거울에 푸른눈에 붉은계통의 머리를 가진 남자가 서있었다.

 

분명 어제만 하더라도 전형적인 한국인의 외모였는데 말이다.

 

'당신은 누규?....이게 어떻게 된거지?'

 

의문은 품었지만 그다지 놀라지는 않는 성훈

 

이정도는 어제의 순식간에 일어났던 엄청난 사건에 비하면 애교였다.

 

밖으로 나가자 저멀리서 엄청난 인파에 둘러쌓여있는 존재가 보였다.

 

엠넷에서 한다던 연예인 대학가다 시즌3의 주인공 니콜이, 이학교에도 입학 신청을 하러 온 것이다.

 

물론 연예인이 서울예술종합학교에 다닌다면 특별할건 하나도 없기에 피디는 반대했지만, 니콜은 완강했다

 

이학교가 아니면 프로그램을 안하겠다는 것이다.

 

카라는 춘추걸그룹시대라 일컬어지는 요즘에도 잘나가는 그룹중하나, 당연 니콜의 인기는 엄청났고, 시청률저조의 엠넷미디어는 반드시 성공을 거둬야 하는 프로그램이었다.

 

니콜은 학교에 도착하자마자 이사장실로 가는것이 아니라 성훈을 찾기위해 두리번거리며 학교 주변을 구경하는척 했다.

 

그러나 성훈이 니콜에게 와주지 않는한 수많은 구경인파 때문에 성훈을 찾기란...불가능이었다

 

그시각 무심한 성훈은 니콜을 봤지만, 쿨하게 쌩까고 자기 수업을 들으러 가버렸다.

 

순간 니콜은 악마의 기운이 느껴졌다...

 

'누구지...이건 날 따라다니던 찌질한 악마의 기운이 아닌데..이 기분 어디선가....'

 

그렇게 멍을 때리던 니콜은 결국 성훈을 찾는 것을 포기하고 이사장실로 갔다.

 

"흐음...니콜양 우리 학교에 굳이 다니고자 하는 이유는 뭐지요?"

 

'성훈이 오빠가 여기 교환학생으로 와서요!"

 

"네..보컬실력도 더욱 향상시키고 싶구요 아..안뮤? 댄싱도 잘하고 싶어요!!"

 

약간은 어눌한 한국어...가끔가다가 니콜의 나오는 버릇...한국어와 영어의 혼용...

 

뭐, 그것이 니콜의 인기 비결중 하나였다...

 

"흐음...그렇다면...보컬과 춤을강화하고 싶어서라...좋습니다! 대신에 저희 학교 홍보대사로 활동해준다는 조건입니다"

 

"홍보 대사요?? CF 뭐 이런건가요?"

 

"아아~ 뭐 그리 대단한건 아니고요, 그냥 학교 홍보해주는 사진이랑, 짤막한 동영상 촬영이에요 후훗 어때요?"

 

"네에 좋아요! 감사합니다!"

 

'성훈오빠아~~~끼야~~~'

 

"아...보컬수업은 3학년부터인데 괜찮아요? 니콜양이 입학이 가능한 학년이 3학년밖에는 없네요...."

 

"네에 괜찮아요..헤헷"

 

그저 곧 성훈을 만난다는 기분으로 들뜨기만 하는 니콜이었다

 

"자 그럼 콜아 우리는 내일부터 여기서 촬영할꺼니까 가도록 하자"

 

엠넷피디는 더이상 이곳에 있을 이유가 없기때문에 니콜과 얼른 가고 싶었다.

 

'어어어?! 안돼는데!! 나 성훈이 오빠...힝....'

 

"아! 내일부터 같이 공부해야 하니까 인사만 하고가면 안돼요? 피디님?"

 

"뭐..안될껀 없는데...니가 귀찮을껄...."

 

"괜찮아요!! 히힛..."

 

그러나 니콜은 차라리 보컬트레이닝 교실을 안가는게 낳을뻔 하였다...

 

그렇게 3학년이 보컬트레이닝을 하는 교실로 들어가려던 니콜, 때마침 성훈도 교환학생으로 소개를 마치고 실력도 검사맡을겸 신고식겸 노래를 한곡 부르고 있었다

 

'오홋! 럭키~! 성훈이 오빠 노래하는거 진짜 오랜만에 듣는다...헤헤'

 

성훈이 부르는 노래는 '브이원-그런가봐요' 유일하게 한국노래중 부를 수 있는 노래였다

 

니콜은 자신이 지금 문을 열고 들어가면 성훈을 방해할까봐 문에 밀착해서 노래에 귀기울였다.

 

고맙다는 그 말 잘 못하는 사람 

미안할땐 괜히 더 화내는 사람 

통화하다 먼저 끊는사람 

지난 사랑얘길 늘 하는사람 

미리 해둔 약속 잘 어기는 사람 

했던 얘기를 또 물어보는 사람 

괜찮다고 걱정말라하면 그말 믿는사람 그게 나래요 

 

그녀가 말했죠 여자를 떠나게 만드는 남자들을 봤냐고 

그이유 다 갖춘사람 오- 다 나래요 그래서 날떠나갔죠 

.

.

.

.

그녀는 모르죠 나얼마나 그녈 많이 사랑한지 

그녈 위해선 아마 또 한번은 또 내가 다 놓쳤을텐데 

그녀는 모르죠 내 모자란 자존심에 말못했던 

수많은 얘기 눈으로만 말하던 

아마 듣지도 못하고 가나봐요 

 

나의 사랑이 날두고 떠나 가요........

 

노래가 끝나자 니콜은 잠시 추억에 잠겼다...

 

<니콜의 과거편>

 

사실 니콜은 처음부터 성훈을 좋아했었다....

 

언제나 성당에서도 성훈주위를 멤돌았지만 항상 그의 시선은 제시카와 미영이란 여자에게 가있었다

 

니콜은 제시카와 미영이 정말 미웠다...

 

그러나 제시카는 뭔가 포스와 기분나쁜 기운이 느껴졌다...

 

그래서 그때부터 니콜은 제시카보다는 만만한 미영일 좋아하는척하며 미영의 일거수 일투족을 따라하기 시작했다..

 

집에서는 거울을 보며 항상 눈웃음을 연습했고, 툭하면 헤헤거리며 웃기도 연습하였다...

 

하지만 그녀들이 성훈옆에 있는한 니콜은 성훈의 눈에 들어오지 않았고, 

 

바보같은 여자인 미영만이 그런 니콜을 챙기며 성훈에게 소개해 준것이다

 

그후부터 성훈은 약간씩 니콜과 말을 섞기는 하였지만, 니콜은 언제나 2순위...시카와 미영 다음이였다..

 

니콜은 점점더 미영이 미워져갔다...

 

'때리는 시어머니보다 말리는 시누이가 더 밉다고...' 무관심한 제시카보다는 괜히 챙겨줄려는 미영이 더 싫었다

 

성훈이 구해주고 또 자기옆에서 항상 지켜주던 여자...

 

니콜의 입장에서는 미영은 신데렐라였다...

 

마을의 이단아였다가 어느날 눈떠보니 그여자는 자신이 좋아하는 남자의 옆에 붙어있었고, 그남자도 그런 미영을 매우 따스하게 쳐다봐 주었다...

 

자신에겐 한번도 보여준적 없는 눈빛...

 

그런 그들이 성공을 위해서 한국으로 떠났다...성훈을 홀로 남겨둔채...

 

성훈은 힘들어했다...니콜은 뭐든지 해줄 수 있었다 이남자를 위해서....몸이라도 원하면 줄 수 있었다

 

그러나 이남자는 자신을 끝까지 여자가 아닌 여동생으로 봤다...

 

'나한테 기대도돼는데...오빠 힘들면 나한테 기대도 돼는데...왜 혼자 그래?'

 

여자이고 싶었다...성훈에게 여자이고 싶었고...미영을 보듯이 따스하게 쳐다봐주기를 바랬다

 

힘들때면 미영과 시카에게 의지하듯이 자신에게도 의지해줬으면 했다.

 

'난...오빠 난....나는 안돼는거야? 내가 오빠 옆에있는데두...언제나 왜 시카언니랑 미영언니인데?'

 

끝까지 미영을 따라해보기로 결심하는 니콜, 한국에서 니콜역시 가수가 되었다...

 

그러나 가끔하던 통화에서 역시 말은 안했지만, 성훈은 자신의 근황보다는 미영과 시카의 소식을 더 듣고 싶어하는듯 했다

 

모두 알고 있었지만 니콜은 끝까지 아무말도 안했다...

 

항상 성훈과 통화할때는 밝은 목소리로 하였지만, 끊고나면 언제나 흐느꼈던 니콜...

 

'나도...나도 봐줘...오빠 콜이도 봐줘요....흑흑'

 

<니콜의 과거 끝>

 

성훈의 노래가 끝나자 문을 열고 들어가는 니콜...

 

"우워어어~!!!" X 성훈을 제외한 나머지 남자

 

"끼야아!!" X 교수를 제외한 여자들...

 

이젠 이런 상황이 익숙해서 허리를 숙여서 90도 인사를 하는 니콜..

 

"안녕하세요 카라의 니콜입니다. 내일부터 같이 공부하게 되써요 잘부탁해여~!"

 

그리고는 성훈을 살짝바라 보았다....

 

어제와는 달라진 모습...머리와 눈의 색이 변해있었다...

 

'오...오빠...정말 악마인거야?...그런 기운은 지금 안느껴지는데.....그모습은 대체...'

 

"저..교수님 제가 아직 시차적응이 안돼서 화장실가서 세수좀 하고 오겠습니다"

 

갑자기 니콜이 들어오자 성훈은 약간 자리가 불편해서 자리를 피하고싶었다

 

신고식도 성공적으로 마쳤기에 교수도 흔쾌히 허락했고, 뒤이어 인사를 마친 니콜도 강의실에서 나왔다

 

"피디님...저 잠시 화장실좀..."

 

"그래라"

 

피디는 니콜에게 먼저 밴에 가있겠다고 하고, 피디가 가자 니콜은 재빨리 성훈에게 팔짱을 끼었다

 

"에헤헤 오빠! 콜이 보니까 반갑쥐~히히"

 

성훈은 콜이가 원래부터 여동생같아서 그저 머리를 한번 쓰다듬어 주었다

 

"에효...바보야 내일부터는 우리 모른척 해야해"

 

성훈은 그저 평소처럼 말하였으나, 반각성상태의 성훈은 자신도 모르게 니콜에게 위압감을 주었고

 

니콜은 다리에 힘이풀려서 스르륵 미끄러져갔다. 

 

니콜이 갑자기 쓰러져가자 성훈은 얼른 니콜을 부축하며 빈강의실로 들어갔다

 

"콜아 괜찮어? 왜그렇게 표정이 안좋아??"

 

너무나 따뜻한느낌의 목소리..평소의 성훈.... 

 

하지만 외관상은...푸른눈동자와 붉은머리...가만히 있어도 숨이 막힐듯한 압박감...그가 악마라고 이제는 인정 할 수 밖에 없었다

 

"왜야 오빠?...오빠는 왜그래....?!"

 

"응?!"

 

"왜 항상 내가 없는 곳에 있어?! 나는 안돼는거야?! 왜 언제나 내옆이아닌 다른이 옆에 있는건데?!"

 

슬프고도 화가났다....니콜은 감정이 이제 섞여서 폭주할듯이 슬퍼왔고...이학교를 날려버릴 정도로 화가났다...

 

복합적인 감정이 니콜을 휘젓자 나오는것이라곤 짧은 신음과 눈물뿐...

 

니콜의 입장에서 이제는 성훈을 더이상 좋아할수도, 사랑할수도 없었다...

 

자신은 하위천사이긴 하지만, 천사이고...성훈은 악마라는 존재...

 

그들은 결코 이루어질 수 없는 천사와 악마라는 극단적인 존재들이었다...

 

"으..흑흑...으으으...흑흑"

 

단한번도 사랑하는 자에게 사랑받지 못한 니콜...

 

천사임을 자각하기 전에는 받는사랑을 원했고, 천사임을 자각한후에는 주는사랑이라도 하고 싶었다

 

인간일 성훈을 지켜주고, 보살펴주고 싶었다 바라보기만 이라도 하고 싶었다...곁에만이라도 머물고 싶었다

 

그러나 성훈은 언제나 자신이 닿을 수 없는 곳에 있었다...

 

너무나 억울하고, 현실이 야박했다...

 

"흑흑...오빠, 난 오빠를 사랑할 자격이 없는거야?! 난...난...콜이는 도저히 안돼는거야!!"

 

처절한 니콜의 고백...

 

하지만 이미 성훈은 어떠한 반응도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니콜의 눈물...성훈은 미친듯이 몰려오는 슬픔과 답답함으로 고통을 호소하고 있었다...

 

"헉...헉.헉..헉...콜아...그..그만해...제..발..크윽..."

 

니콜은 한번이라도 단 한번이라도 성훈을 품고 싶었다...단한번이라도...강압적으로라도....

 

그리고는 성훈을 꽉안는 니콜...

 

두큰! 두큰! 

 

'큭...안돼...콜이는 안돼....'

 

제시카와 윤아의 상황을 떠올리며 성훈은 더 늦기전에 니콜을 밀쳐버렸다...윤아를 밀쳤을때 보다 더 강하게..

 

뒤로 밀려나며 엉덩방아를 찧은 니콜...

 

성훈의 거친행동, 니콜은 자신이 거부당했다는 생각에 함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니콜이 너무나 서럽게 울자, 성훈의 고통은 그만큼 커져갔고 마음속에서 정말 악마와 같은 생각이 스멀스멀 올라왔다

 

'이봐...너무 힘들잖아? 어짜피 니콜도 너를 원하고 있어! 이 고통을 잊는 방법 알고 있잖아?! 뭘 망설이는거야?!!'

 

그렇지만 성훈은 그럴 수 없었다..니콜을...여동생같은 그녀를 범할 수 없는 성훈...제시카와 윤아와의 정사를 너무나 후회하는 그였다

 

끝까지 참으리란 생각으로 버티고 있었지만 고통은, 슬픔은 버틸 수 없을만큼 커져갔다

 

"흑흑흑...오빠...한번만...한번만 나를 여자로 봐줘...천사니 악마니 떠나서...천사인게 악마인게 뭐가 중요해!!"

 

그때 성훈은 머리에 전기가 흐르듯 지지직 거렸고 멈추지 않는 슬픔과 고통으로 정신을 잃었다...

 

성훈이 갑자기 기절하자 니콜은 어쩔줄 몰라했고, 사람을 부르기위해 문을 나서려고 하고 있었다

 

그때 니콜을 세우는 목소리...

 

"그 문을 나서서 뭘 어쩔려는 거죠?"

 

고개를 돌려보니 드랑이 언제 들어왔는지 니콜을 째려보고 있었다...

 

"너넌?"

 

"소마족인 드랑입니다...루시퍼님의 명으로 당신을 감시하고 있었습니다"

 

"날 항상 바라보던 시선은 내년의 것이었군...오빠..오빠가 위험해..가서 도움을 구해야해..."

 

두려움에 떨리는 니콜의 목소리..그러나 드랑은 단호했다

 

"인간이...대체 무슨수로 마족인 루시퍼님을 구한다는 거죠?"

 

"그...그건..그렇다고..이렇게 둘순..."

 

"제가 모시죠..루시퍼님께서 당신과의 충돌을 피하라고 하기에 공격하진 않겠습니다 그러나 이이상 루시퍼님을 자극하지 말아주세요"

 

"난...난그저...."

 

"당신은 현실을 외면하고 있어요...본의아니게 들었지만...마족과 천족은 결코 이어질 수 없고, 이어져서도 안됩니다"

 

드랑의 말에 니콜역시 아무런 말도 할 수 없었다...

 

"니가 뭘안다고 지껄이는 거야?! 나 난..."

 

"당신은 루시퍼님에대해 뭘아는거죠? 성훈이란 이름은 인간계에서의 이름...루시퍼님의 과거를 얼마나 안다고 그러죠?"

 

니콜은 드랑의 말에 또다시 반박할 수 없었다...

 

결국 니콜은 분의 못이겨서 도망치듯 나가버렸고, 드랑은 쓰러진 성훈을 일으켜서 책상에 앉혔다.....

 

기절한 성훈은 꿈을 꾸고 있었다....

 

"루시퍼...왜...대체 왜 그런거예요...당신이 아무리 심판을 맡은 천사이지만...이건...너무하는..."

 

"조용히해 가브리엘...당신이 뭘안다고 나한테 뭐라고 하는거야!"

 

"루시퍼...어떻게 나한테 그렇게 말해요....나..난 당신이 걱정되서..."

 

"닥쳐...난 이제 니가 지긋지긋해! 이제 그만 너랑 끝내고 싶어...."

 

'미안해 가브리엘...당신한테 상처줘야해서 미안해...'

 

"루...루시퍼...흑흑흑"

 

가브리엘이라 불리는 존재는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는 저멀리 날아가버리는 가브리엘...

 

"미안해..가브리엘...당신만큼은 진실을 알면안돼...당신은..순수한 존재이니까..."

 

루시퍼는 마음속 깊은곳이 찢어진듯 아파왔고..그의 눈에서 눈물이 한방울 흘러내렸다...

 

번쩍!

 

눈을 뜨는 성훈.....천천히 시야가 확보되어왔다...

 

'여..여긴 어디지? 아! 콜이는 어디갔지? 설마...내가 또 덮쳤나?'

 

"일어 나셨습니까?"

 

목소리의 주인공은 드랑이었다....

 

어리둥절한 성훈...자신은 분명 니콜과 이야기를 하던중 쓰러졌고, 눈을 떠보자 드랑이 옆에있다...

 

최악의 시나리오를 써보는 성훈...

 

"너..넛! 니콜을 해치운거야?!"

 

"하하핫 아니예요 물론 천족이라 찢어버리고 싶었지만..전 루시퍼님의 명을 어기진 않아요 후후"

 

상큼하게 웃으며 답하는 드랑, 그런 드랑을 바라보며 조금은 안도하는 성훈이었다

 

일단 니콜은 무사하다고 생각이 들자...조금은 안심이 되었다...

 

"니가 왜 여기있냐?"

 

"천족인 니콜을 감시하던중 루시퍼님께서 갑자기 쓰러지셔서요...후훗"

 

'왜..웃는거냐?! 내가 약해빠졌다고 비웃는거야 뭐여...'

 

"웃지마..남은 죽을뻔 하다가 살아났구만..."

 

"루시퍼님 왜람된 말씀이지만..왜 각성을 거부하시는 거지요?"

 

'뭐...뭔소리여?! 각성을 거부하다니...솔직히 나두 간지작살의 날개 갖고시퍼!'

 

"나..난 그런적 없는디?"

 

"예에?! 각성을 거부하신적이 없다니요?!"

 

"난 그런거 거부한적도 없어...솔직히는 알고 싶다고나 할까? 각성이란거..."

 

"루시퍼님은 지금 반각성 상태! 그것은 루시퍼님께서 거부했다는 걸로 밖엔..."

 

"나참...그런적 없데두! 내눈을봐 이게 거짓말하는 사람의 눈인지...!"

 

"하아...의문이군요..."

 

"그리고 생각을 해봐라! 난 어제만하더라도 그저 평범한 삶을 꿈꾸던 평범한 남자였어 그런데 각성거부라느니 그런거 알리가 없잖아!"

 

계속해서 믿기 힘들다는듯 각성을 왜 거부하냐고 묻는 드랑..

 

똑간은 대답을 계속하여 문장만 바꿔가며 해야하는 성훈은 슬슬짜증이 나기 시작하면서 이데로는 무한루프에 빠질것 같자 이야기를 돌려버리기로 했다

 

'얘는 왜 똑같은 말 계속하게 만드는 거야...루시퍼각성 하면 나 바쁘겠네...제시카한테 존댓말시키고, 넌..입을 막아버릴껴!'

 

"저기 드랑! 나 뭐좀 해결해주라..."

 

"예! 말만하세요 후후"

 

'넌 죽었다...'

 

"나 살집이랑 핸드폰좀 구해줘..."

 

성훈에게는 사실 루시퍼로써의 각성보다는 당장 살집과 연락을 자유로이 할 수 있는 휴대폰이 시급했다...

 

더군다나 성훈의 학교는 삼성동이라는 주택이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동네...

 

어제 학교에 교환학생 등록하고 카라를 기다리며 성훈이 느낀것은..삼성동은 주거시설이라곤 없다는 것이다...

 

"집 말씀 이십니까?"

 

"응 후후후 왜 어려워?"

 

약간은 무리한 부탁이라는걸 알던 성훈은 조금은 비열하게 웃어보였다...그러나 마치 김이라도 새단듯 상콤히 대답하는 드랑..

 

"아니요...오히려 너무 쉬운문제라서요...."

 

그리고는 성훈을 데리고 부동산으로 가는 드랑...

 

드랑은 의외로 전문 부동산중매인 뺨치는 솜씨로 성훈에게 원룸형식의 오피스텔을 소개해줬고, 공짜폰같이 느껴지지 않는 세련된 휴대폰을 손쉽게 구해줬다

 

'이녀석...은근히 쓸만한데? 앞으로 레포트도 얘한테 부탁할까?'

 

주거와 연락책이 해결되자 드디어 자신이 수업을 본의 아니게 쨋다는게 기억나는 성훈...

 

"드랑...당연한거지만...나 수업 펑크인가?"

 

"아마도요...? 꾀 오랜시간 잠들으셨어서요...끙끙대시던데 안좋은 꿈이라도?"

 

"하아...첫날부터 교수한테 아주 아름다운 인상을 남겼네...구라치고 째는 인상이라니...꿈이라...글쎄..악몽이라면 악몽? 하핫 전혀 이해 할 수 없는 꿈이었지..."

 

성훈은 아주 평범한 삶을 꿈꿨다..나름데로 코리안드림이라면 코리안드림...그저 한국에서 평범하게 대학을 다니며 기회가 된다면 미영이와 시카만 만나면 됬다

 

그렇지만 첫날부터 모든게 물거품된 상황...

 

자신이 루시퍼라느니, 제시카는 악마이고, 윤아도 악마고, 니콜과 초면이었던 승연까지 천사고...생에 첫정사를 경험한날...파트너를 바꿔가며...

 

'나..난 전생에 카사?'

 

성훈은 급피로해지며 그냥 쉬고 싶었다...드랑을 보내버릴 고민을 하기 시작하는 성훈...

 

"아! 너 스탭이라며?! 스탭이 이렇게 오랫동안 일을 빠져도돼? 얼른가봐~"

 

또다시 일반사람에겐 아주 큰 문제를 사소한 문제다루듯 대답하는 드랑

 

"저는 PD라서 괜찮구요, 맡은 프로도 대박프로인 1박2일과 우결, 절친노트를 맡고있어서 괜찮답니다 후후" 

 

알고보니 드랑은 방송3사를 오가며 활약하는 매우 잘나가는 PD

 

그렇지만 어제 한국에 들어와서 한국의 방송사정을 전혀모르는 성훈은 '뭐 그런가보네' 라고 그저 넘겨버렸다

 

드랑과 성훈이 길거리에서 이야기를 하고 있을때 저멀리서 승연이 이모습을 주시하고 있었다

 

'아무리봐도 루시퍼의 기운은 아닌데...뭐, 저번의 그 무시무시한 기운은 두려웠지만...지금은 인간과 별 차이가 없는데? 그치만 일순간 바꿘저 머리색은...'

 

방송스케쥴을 나갔다온 니콜이 울면서 들어오자 승연역시 니콜과 성훈사이에 무슨일이 일어났다고 판단하고 정찰형식으로 나온것이다

 

악마들이 전투력이 발달했다면 천사들은 감지능력이 뛰어나기때문에 승연이 성훈과 드랑을 찾는건 손쉬웠다...

 

성훈은 그 기운이 인간과 비슷하기에 찾기 힘들지만 드랑은 확실한 소마족의 기운이 느껴지기 때문에...

 

'일단 좀더 지켜볼까?'

 

성훈은 드랑을 어서 보내버리고 집으로 들어가고 싶었다...

 

"아 그럼 빨리가서 니콜감시하란 말야! 아까..."

 

지지직! 치직...

 

또다시 머리에 전기가 흐르는듯한 느낌...그러나 일순간 기억이 지워져 있었다...

 

니콜이 슬퍼하며 뭔가를 말한것 같지만...아무말도 생각나지 않았다...과음으로 인해 필름이 끊어진듯한 그런 기분이었다

 

"저...루시퍼님 괜찮으십니까? 혹시 어디 불편하신데라도?"

 

그저 머리만 감싸고 있는 성훈...

 

'너님이 제일 불편해요....'

 

"아...아니야...나 좀 피곤해서 집에가서 쉬어야겠어..."

 

"예..이곳은 사람이 많아서 제가 태워다드리지 못하겠네요..."

 

'니가 날면 그게 더 상황이 심각해...'

 

성훈이 몇까지 깨달은게 있다면...자신은 여성의 눈물을 볼 수 없었고, 악마와는 므흣한 신체접촉은 피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괘...괜찮아...어서 가봐...나 혼자 쉬고 싶어...그리고 앞으로는 내앞에 휙 나타나지말고 번호줄테니까 올꺼면 연락이라도 해..."

 

"예!"

 

성훈은 그렇게 드랑과 헤어지고, 오늘에서야 구해진 자신의 집으로 향했다

 

집에 도착하자마자 드랑에게 온 문자

 

-루시퍼님 드랑입니다♡ 제시카님과 윤아님, 배랑의 번호 알려드리겠습니다 010-XXXX-XXXX, 010-OOOO-OOOO, 019-XOXO-XOXO 입니다

 

'얘는 왜 시키지도 않은 짓을...'

 

그리고는 답장을 보내는 성훈...

 

-어

 

쿨한 성훈.....이라기보단 한국의 문자시스템은 겉만 한국인인 성훈에겐 너무 어려웠다...

 

핸드폰도 구했으니 절친인 제시카에게 전화를 해보기로 하는 성훈...

 

'후훗 난 좋은프렌드~ 쿠쿠쿠 아앗!!!!'

 

순간 어제 자신이 그 베프였던 제시카를 덮쳤다는게 기억이난 성훈 황급히 전화를 끊으려고 하는데 전화기 저편에서 시크도도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누구냐? 장난전화라면 엠창 찢어 죽여주마..."

 

순간 이아이가 아이돌그룹이 맞나 싶을정도로 무서운 내용었다....

 

'스타는 이미지가 생명 아니냣?!'

 

"하..하하..시카야 안녕? 나 성훈이..."

 

성훈이 쫄아서 대답하자 시카님은 이번에는 달콤한 애교섞인 목소리를 선보이신다...

 

"어어~ 성훈이야?! 헤헤헤 성~후나~ 보고시퍼쫑! 히히"

 

'이...이 다중이...넌 정말 악마맞네....니가 진뚱데빌이다...'

 

"아하하..나도...핸드폰 오늘 구해서..."

 

"아~ 은근 일찍구했네? 헤헤 내번호도 알아내고 키키 착한데? 미영이한테 자랑해야지~쿠쿠쿠"

 

'아차! 미영이....망했다....그리고 이인간아...나 루시퍼라며...너의 그 태도란...너님 레알 나 루시퍼면 존댓말 우선예약임'

 

"아...미영이한테는 말하지말아줘...미영이 삐지면 답없어..."

 

"어..?! 미안...헤헤"

 

그리고는 전화기 너머로 분노의 황미영양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야이 나쁜 성훈 아이야!!! 어뜨케 시카한테 먼저...힝....미영이 화나!!! 너랑 안놀아!!"

 

그리고는 제각기 자신의 존재감을 과시하는 소녀들...여러목소리가 섞여서 뭐라는지는 안들렸지만, 의미는 확실히 전달됬다...

 

다음에 만나면 가만안둔다는 의미....

 

'다...다신 만날일이 없기를...'

 

"여..여보세요?! 시카야 오늘 개통한거라서 통화상태가 불안정한가봐 이만 끊을께..뚝!"

 

일단 무작정 끊어버리고는 밧데리를 빼버렸다...

 

안그래도 어제오늘 머리가 깨질듯아팠던 성훈은 아스피린이나 먹고 잘생각이었다

 

물론 방금막 이사온곳이라서 침대라든지 티비 컴퓨터등의 가구는 없었지만...

 

지금 성훈의 상태라면 바닥에 엎드리면 그냥 잠들 수 있는 상태였다

 

그저 바닥에 덩그러니 누워버리는 성훈...

 

'아...머리가 복잡해..흑흑...근데..내가 기절할때 꿨던 그 꿈들은 뭐지...뭔가 중요한듯한데...뭔지를 모르겠어...'

 

톡..톡..톡

 

뭔가 창문을 두드렸지만..그저 먼지같은게 부딪힌거라 여기며 무시하는 성훈

 

톡..톡..톡

 

또 뭔가 창문을 두드린다...

 

'아씨..뭐야..! 허억!!!!'

 

창밖에는 승연이 흰날개를 펼치며 서있었다...

 

얼른 창밖을 내려다보는 성훈....성훈의 오피스텔은 대략 25층정도의 높이였기에 승연을 누군가 볼까 조마조마 했다

 

다행히 아직 출퇴근 시간은 아니라서 한산한 삼성동거리....

 

창문을 열어주고는 싶으나 오피스텔의 창문은 가정집과는 달리 열고 닫는 리미트가 매우 작았다...

 

어쩔줄 몰라하는 성훈을 잠시 뒤로 물러서라는 손짓을 하는 승연...

 

'뭐...뭘 어쩔려고...설마...그건...아니겠지?..아닐꺼야...아니라면 좋겠어...아니여야해....아니길...아니지?'

 

그러나 설마는 사람을 잡는다던가? 창문을 부셔버리는 승연...

 

쨍그랑거리는 아름다운 파격음과 승연이 태연히 들어온다...

 

'흑흑흑 아니길 바랬는데...아니지 싶었는데...아닐꺼라 믿었는데...역시나였어.....'

 

거의 울상이 되어가는 성훈...

 

"아구구..아푸댜..헤헤"

 

아무일없단듯 혀를 살짝 내밀고 웃고있는 악마같은 천사라는 존재....

 

"아....나 오늘 이사왔는데...벌써 유리가 박살났어..."

 

"웅? 아 니가 못열길래 헤헤 내가 고쳐줄께...후후"

 

'되..됫어 니가 고친다는게 더 불안해....'

 

그러나 성훈의 이런 맘을 알리 없는 승연은 저번에 윤아와 마찬가지로 뭔가를 중얼거린다

 

"from the name of the greatest one...recover!"

 

그러자 부셔졌던 유리가 다시 붙어가기 시작하더니 원상복귀된 창문...

 

'허허허...이것참...너님은 상식을 초월한 존재란걸 잠시 내가 잊었네...'

 

"아..고..고마워...승연아..."

 

"후후후 별거아야 성훈아~ 아니지아니지 이제는 루시퍼라 불러야 하나?"

 

순간 성훈은 몸에 힘이 팍하고 들어갔다...

 

큐트한 승연의 목소리에 잠시 방심했지만 어쨋든 그가 루시퍼라면...악마...천사인 승연과는 적인 셈이었다...

 

승연이 천천히 성훈쪽으로 걸어오자 잔뜩 긴장한 성훈...

 

그러나 승연은 얼굴색하나 안변하고 실실웃으며 성훈쪽으로 걸어왔다...

 

"헤헤 뭘그렇게 긴장해? 내가 널 해치기라도 할까봐? 풋"

 

'네...당신이 나를 죽일까봐 본인은 심히 두려워요....'

 

"아..아니...그냥 이쁜여자가 가까이 오니까 하하하"

 

나름대로 재치를 발휘하여 상황을 넘길려고 했으나 성훈은 그런 말을 조심해야 했다

 

자신은 모르지만...성훈은 굿루킹이기에...그런 사소한 말에 여자라는존재라면 흔들린다는 걸 모르는 무심한남자 성훈...

 

"가..갑자기 그러면 부끄럽잖아..."

 

얼굴이 밝그래지는 승연...

 

그러나 성훈은 그것을 열받아서 얼굴이 불거졌다고 오해해버린다...

 

'헉...어쩌지? 나이쓰 애드립인줄 알았는데...뭐라해야 하지? 뭐라해야 하는거야...'

 

"나..정말 이뻐? 콜이보다도?"

 

"으응? 아..콜이는 귀엽다고나 할까? 넌 이쁘지..귀엽기도하고..이쁘기도하고...그러니까...."

 

이미 성훈의 뇌님은 패닉에 빠졌다....그저 살고싶단 본능만 존재할뿐...

 

'흑흑 신니마...날 왜케 미워하심? 나 루시퍼라서 그래? 나 루시퍼 때려칠께...님이 최강이심..난 평범하게 그저 노말의 라이프를 원해요..'

 

성훈이 패닉상태일때 승연역시 머리에 카오스가 오고 있었다...

 

승연은 니콜이 성훈을 좋아한다는걸 눈치채고 있었다...그리고 그런 성훈이 반각성이지만 루시퍼라는것도...

 

그런데도...눈앞의 이남자가 자신을 이쁘다고 했을때..뭔가 끌렸다...

 

어제의 상냥한모습과 배려심깊은 마음에...그리고 무섭기는 했지만 어제의 모습도 박력있게 느껴졌다

 

'우우..콜이한테는 미안한데...콜이가 울면서 숙소와서 따지려온건데..으...나 이쁘다고해주니까...갑자기..으..'

 

그리고는 승연은 절충안을 만들었다

 

니콜에게도 덜미안해지고 자신의 마음도 충족시킬 수 있는...

 

성훈을 갑자기 끌어안는 승연...

 

그러나 그것은 절충안이 아니라 최악의 행동이었다...

 

두큰! 두큰!!!

 

'아악!!! 승연아 왜 날 안은거야....!!! 천사고 악마고 가리질 않는구나..'

 

승연의 촉감이 전해지자 성훈은 또다시 두통과 답답함이 밀려왔다...

 

"큭...크흑...윽...하아...하아..하아..."

 

또다시 고통을 느끼며 가슴을 움켜쥐는 성훈...

 

승연의 시선으론 이것은 분명 각성할때의 행동이었다...

 

성훈과 거리를 벌리는 승연...성훈이 각성을 해냈을때는 바로 싸울 수 있게끔 날개를 펼치며 전투준비를 하고 있었다

 

승연역시 하위천사라서 루시퍼와는 상대도 안돼지만, 각성을 방금마친 루시퍼라면 상대할 수 있을꺼란 계산이었다

 

성훈은 승연이 스스로 떨어져서 고통은 조금 줄었지만...아까의 니콜과 풀지 못한 욕망이 같이 오는듯, 성욕이 끌어올랐다....

 

승연을 바라보는 성훈의 눈에는 이미 강간마와 같은 욕정이 서려있었다

 

승연은 약간 흠칫했지만...각성이 아니란건 깨달았다...각성이라기엔 뭔가 기운이 부족했다

 

그동안과는 다르게 성훈은 고민도 하지 않고 승연에게 달려들었다

 

거칠게 승연을 눕히는 성훈...물론 승연은 날개를 펼치고 있어서 그것이 쿠션작용으로 아프지는 않았지만,

 

언제나 매너있고 배려심깊던 남자가 짐승과 같이 자신을 덮치자 얼떨떨하기도 하고 놀라기도 하여 그저 멍하게 있었다

 

자신을 막는 힘이 없자 성훈은 물만난 고기마냥 이제는 능숙하게 승연의 윗도리를 벗겼고 브라를 밑으로 내려버렸다

 

이미 2번의 경험덕분일까? 승연의 둔덕을 바로 공략하려는듯 망설임없이 승연의 아랫도리에 손을 댔고 

 

그제야 승연은 정신을 차리고 성훈의 손을 막았다...

 

"처...처음이야...천천히...해줘...."

 

하지만 승연의 바램은 헛되었다..성훈은 이미 버서커모드...욕망이라곤 성욕밖에 없는듯

 

가로막는 승연의 손을 뿌리치고 팬티를 길게 늘이더니 찢어버렸다

 

할짝 할짝...

 

승연의 보지를 핥는 성훈...

 

승연은 처음 느끼는 축축하고 부드러운 혀의 감촉에 정신이 아찔해지며...니콜에 대한 미안함은 사라져가고 있었다

 

으흠...음....아....아....아...

 

애액이 나오며 슬슬 느끼는 승연...얼굴은 홍조를 띄며 부끄러워 하였지만,

 

더욱 성훈의 혀를 느끼기 위해서 성훈의 얼굴을 자신의 둔덕쪽으로 당겼다...

 

갑자기 승연이 조금은 적극적이되자 성훈은 더욱더 거칠게 이번에는 가슴을 빨아댔다...

 

얼마나 힘차게 빨았던지 유두부분과 그주위의 살까지 같이 흡입되었고..승연은 쾌락보다는 성훈의 이빨에 긁히며 아픔을 느꼈다

 

"아! 아악!! 아퍼...아퍼...아퍼...!"

 

아프다고 성훈의 머리를 밀펴내려는 승연이었지만 성훈은 꿈쩍도 않고는 승연의 머리를 잡아챘다

 

너무나 거칠고 자신이 아는 성훈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자 승연은 불안해지고 두려워졌다

 

성훈의 머릿속에는 이미 섹스밖에는 없었고 승연에게 모욕을 주고 싶었다...

 

왠지 모르게 이여자에게 수치심을 주고 싶었고, 그저 이 순수해보이는 존재를 더럽히고 싶어졌다

 

성훈은 승연의 머리채를 잡은 상태로 승연을 위로 끌어 올렸다

 

입슬을 먹듯이 포개는 성훈...승연은 이제는 두려움에 휩싸여서 입을 굳게 다물었다

 

그러자 성훈은 아무렇지 않게 승연의 턱에 힘을 가하더니 입을 억지로 벌리려 하였다

 

그래도 승연이 반항하자 승연의 보지로 손가락을 있는데로 삽입하기 시작하는 성훈...

 

더이상 그는 인간이 아닌..그저 섹스에 미친 미치광이같았다...

 

갑자기 자신의 음부로 여러개의 자극이 들어오자 놀라며 입을 벌리는 승연

 

흐...읍!...읍읍읍 으흑...흑흑

 

승연의 입안을 계속해서 농락하듯 이리저리 움직이는 성훈의 혀..

 

승연은 이데로는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성훈을 날개로 밀쳐버렸다

 

성훈은 뒤로 날아가며 벽에 부딪혔고, 머리에서 피가 흘렀다...

 

성훈은 피를 쓱~닥더니 승연을 향해 썩소를 지으며 바라보았다

 

"왜그래? 너두 좋았자너? 응? 니가 먼저 나한테 꼬리친거잖아? 이제와서 부끄러워서 그래?"

 

평소와는 확연히 달라진 목소리와 말투....성훈의 눈은 이미 광기가 했다

 

흠칫하는 승연...달아나야 한단 생각뿐이었다

 

날개를 펼치며 도망갈려는 승연....

 

그러나 성훈역시 반각성이라도 각성은 어느정도 되었는 상태 

 

그리고 그는 루시퍼라는 존재이다..반각성이라도 마음만 먹으면 하위천사쯤은 마음데로 할 수 있는... 

 

도망갈려는 승연의 날개를 잡더니 밑으로 쳐박아버렸다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고귀한 존재여 흐흐흣"

 

섬뜩하게 미소짓는 성훈의 얼굴은 승연이 호감을 가지던 남자의 얼굴이 아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