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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부


혜인이의 드러난 하체를 보며 흥분으로 거칠어지려는 나의 마음을 조금 진정시키며 나는 혜인이의 세워진 무릎과 종아리를 쓰다듬어 주며 조금 다독거려 주었다. 그러면서 혜인이의 아래를 내려다 보았다. 혜인이의 세워진 다리로는 자신의 아래를 다 가리지 못하였다. 무릎을 세우면 보이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맞붙은 허벅지와 모아진 발목사이의 떨어진 공간으로 혜인이의 모든 것이 드러나 있었다. 혜인이의 살짝 벌어진 꽃잎이 맞붙은 허벅지 때문에 더욱 도드라진 채 바깥으로 빼꼼하게 드러나 보였다. 혜인이의 꽃잎은 맑은 이슬을 머금은 채 촉촉하게 젖어 있었다. 

나는 더욱 흥분을 느끼면서 이제는 조금 안정된 숨을 쉬고있는 혜인이의 두 다리를 펴고는 반듯하게 했다. 그러자 혜인이의 곧게 뻗은 날씬한 알몸을 내려다 보게 되었다. 그러자 혜인이는 야릇한 수치심 때문에 살며시 왼쪽다리를 들어 오른쪽 다리에 포갰다. 그리고 얼굴은 여전히 손으로 가리고 있었다. 나는 자연스럽게 혜인이의 몸을 전체적으로 살펴볼 수가 있었다. 너무도 날씬하여 전체적으로 조금 마른 듯한 몸매이었다. 

튀어나온 어깨뼈가 보이는 어깨의 고운 곡선을 따라 하얀 피부의 젖가슴, 혜인이가 숨을 쉬는 것에 따라 힘겹게 오르내리고 있었다. 그리고 그 중간쯤에 튀어 오를 듯이 솟아 있는 핑크 빛의 유두는 수줍은 듯 바르르 떨고 있었다. 그리고 그 아래로 솜털이 보송보송하게 나있는 탄력 넘치는 아랫배, 그리고 허리의 요염한 곡선을 따라 급 커브를 그리고 있는 허리에서 엉덩이로 이어지는 선은 너무도 에로틱하였다. 그리고 앙상하게 톡 튀어나온 골반뼈, 그리고 그 안쪽은 음모가 짙게 검은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었다. 아까 느낀 것처럼 혜인이의 음모는 조금 무성하게 나있었다. 처음엔 어린 여고생이라는 생각에 그 곳에 거의 털이 없을 것으로 생각했었는데 이렇게 무성할 줄은 몰랐다. 하지만 그 무성한 혜인이의 그 곳 조차도 어려서인지 귀엽기 그지 없었다. 

“ 오빠… ”
“ 응, 혜인아… ”
“ 오빠 아까처럼… 만져도 돼… 그냥 가만히 있으니 기분이 이상해… ”
“ 으응…… ”
“ …………… ”

나는 손으로 가늘게 떨리고 있는 혜인이의 음모를 살짝 쓰다듬어 보았다. 그러자 엉덩이가 떨리면서 온몸에 잔잔한 파도가 일어났다. 그 파도는 물결치듯이 흔들리며 위로 타고 올라가 우뚝 솟아 있는 유두 끝에서 바르르 떨리면서 사라졌다. 나는 계속해서 두 개의 손가락으로 곱슬거리는 음모를 비비면서 어루만졌다. 그러자 이내 혜인이의 입에서 부끄러워하는 신음소리가 터져 나왔다. 

“ 아앙… 오… 오빠아…… ”
“ 응, 진짜 예쁘다… 혜인아… ”

나는 혜인이에게 예쁘다는 말을 하면서 애무하던 손가락을 꼬옥 맞붙은 아래 쪽으로 내렸다. 그러자 혜인이의 부드러운 살결이 느껴지면서 흘러나온 애액이 조금 만져졌다. 살짝 원을 그리면서 어루만지자 혜인이의 허벅지에 힘이 빠지면서 살며시 두 다리가 벌어졌다. 

“ 하아악… 아아아앙… 아학학…… ”

나는 여유가 생긴 공간으로 더욱 파고들며 애무를 하였다. 손가락이 촉촉하게 젖어 들면서 혜인이의 꽃잎을 타고 미끄러지면서 양쪽으로 벌려졌다. 중지를 벌어진 질구 쪽으로 밀어 그 입구를 간지르 듯이 돌리면서 애무를 하였다. 그러자 혜인이는 더욱 몸을 뒤틀면서 안타까워 하였다. 

“ 찌걱… 찌걱… 찌걱… ” 
“ 아앙… 앙앙… 오… 빠… 아학학……아항… 난 몰라… 오… 빠…… ”

자신의 몸의 반응에 어쩔 줄 몰라 하는 혜인이를 보며 나는 더 이상 혜인이의 몸에 애무를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알았다. 그리고 손으로 느껴 보니 이미 충분하게 애액이 분비되어 있었고 너무 긴 시간의 애무는 첫 경험일지 모르는 혜인이에겐 즐겁지 않고 오히려 고통스러울 것 같았다. 

나는 가볍게 손으로 쓰다듬으며 애무를 몇 번하고는 혜인이의 두 다리를 벌리고 그 사이로 들어갔다. 그리고 두 손으로 혜인이의 허벅지를 조금 들어 올리며 허벅지를 받쳐 혜인이의 엉덩이 쪽으로 붙였다. 그리고 혜인이의 허벅지는 나의 허리에 갖다 붙였다. 그러자 혜인이가 스스로 다리에 힘을 주며 나의 허리를 살짝 힘을 주었다. 그렇게 하자 이미 커질 대로 커져 버린 좆은 불끈거리며 혜인이의 마지막 문 앞에서 미끄러지기를 반복하고 있었다. 나는 손을 아래쪽에 넣어 이미 맞닿아 있는 좆을 잡고는 혜인이의 보지에 아래에서 위쪽으로 몇 번으로 쓸어 올렸다. 그러자 귀두에 혜인이의 애액이 묻어 나면서 한결 매끄러워졌다. 혜인이는 느낌으로 자신의 여린 살에 닿은 것이 무엇인지 알았던지 온몸이 긴장되면서 굳어지는 것을 느꼈다. 나는 숨을 길게 들여 마시고 살며시 귀두를 대고 허리를 살짝 밀었다. 혜인이의 몸 속 깊은 곳까지 한번에 밀어넣었다. 

“ 퍼어억… ”
“ 아악… 오… 오빠… 아아악…… ”

혜인이의 질구가 애액으로 젖어있는 탓인지 단숨에 미끄러지듯이 부드러운 살들 속으로 나의 좆이 빨려 들어갔다. 자신의 여린 몸으로는 도저히 감당하지 못할 정도의 흥분에 겨워 어쩔 줄 몰라 하면서 혜인이는 조금은 힘겹게 나의 몸을 받아들였다. 삽입하는 순간 혜인이는 갑자기 헐떡거리면서 몸을 비틀며 위로 기어올라 갈려고 하였다. 하지만 허리를 내게 잡혀서인지 몸을 좌우로 비틀기만 하였다. 

“ 아악… 오… 오빠… 아… 으으… 너… 너무…… 아아… ”
“ 혜인아 괜찮지? 천천히 움직여 볼게… 아프면 아프다고 해… ”
“ 네에…… 아흐흐흐…… 아아아아아아…… ”

난 몸을 움직여 혜인이의 몸 속을 쉴세 없이 빠르게 움직여 댔고, 그리고 혜인이는 나의 동작에 거의 울면서도 나에게 멈추어 달라는 말을 하지 않았다. 한 손으로 입을 가리고 마치 자신이 조금 고통스럽더라도 억지로 라도 참아 내려고 하는 것 같았다. 계속되는 움직임 속에 난 사정감이 이내 몰려왔고 그리고 혜인이의 몸 속에 삽입한 채로 사정을 하였다. 

혜인이와 같이 한 시간은 내게도 혜인이에게도 평생 잊지 못할 정도로 너무도 달콤한 꿈같은 시간이었다. 좀더 같이 있으면서 서로를 어루만지며 여운을 즐기며 함께 있고 싶었다. 하지만 이제는 혜인이가 돌아갈 시간이었다. 다 큰 딸인 혜인이가 밤에 그것도 말도 없이 없어진 걸 알면 혜인이의 집에선 난리가 날 일이었다. 

“ 혜인아… ”
“ ………… ”
“ 이제 그만 가야지? ”
“ 네…… ”

혜인이는 집으로 돌아가기가 싫은 모양이었다. 나의 말에 대답은 하면서도 시큰둥하고 아쉬운지 힘없이 어깨를 축 늘어뜨리며 대답하였다.

“ 오빠, 나 가기 싫은데… 오빠랑 자면 안돼? ”
“ 가야지… ” 
“ 오빠, 나 진짜 가기 싫어… ”
“ 내일 학교도 가야잖아. 갔다가 다음에 다시 오면 되잖아…… ”
“ 알았어, 오빠. 근데 나, 나 말이야…… 그냥 오빠랑 여기 있음 안돼? ”
“ 응…? ”
“ 오빠랑 같이 있으면 공부도 열심히 하고 그리고 더 잘될 것 같단 말야…… ”

혜인이의 말은 여기서 나랑 같이 살고 싶다는 뜻이었다. 나와 같이 있는다고 안되던 공부가 갑자기 잘될 리는 없을 것이다. 그래도 좋아하는 사람과 같이 있으면 아무래도 조금은 낫겠다고 생각되었다. 


“ ………… ”
“ 오빠랑 살고 싶어. 오빠랑 있을래 ”

갑자기 혜인이가 떼를 쓰기 시작하였다. 
난 그런 혜인이를 어떻게 달래 주어야 할지 난감하기만 하였다. 나 자신도 혜인이와 같이 지내는 것이 싫은 건 아니다. 나도 그렇게 된다면 힘 닿는 데까지 사랑하는 혜인이를 아끼고 위해줄 것이다. 그리고 지은이가 떠난 빈 자리를 혜인이가 조금이라도 메꾸어 준다면 외롭지 않고 좋을 것이다. 그리고 혜인이 자신은 자신의 집에서 부모님 때문에 하지 못하는 것도 나와 같이 있으면서 해 볼 수도 있을 것이고, 자기 생각으로는 내가 자신을 좋아하는 만큼 모든 것을 해줄 줄로만 여기고 있었다. 하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생각 뿐이었다. 혜인이는 아직 어린 여고생의 신분이다. 가족들이 기다리는 집으로 돌아가야만 한다.

“ 너 남자와 같이 산다는 게 무슨 말인지 아니…… ”
“ 알아, 하지만 내가 뭐 어린앤 가? ”
“ 그래도 안돼. 넌, 아직은 어려… ”
“ 나아 밥도 할 줄 안다 뭐… 치이… 오빠는 영화도 안 봐? 어린 신부란 영화도 있잖아. 나도 그렇게 할 수 있다 뭐… ”
“ 그러지마, 헤인아. 니가 그럼, 안돼…… 니가 그러면 내가 너희 부모님들을 어떻게 보니? 얼마나 고마우신 분들인데… ”
“ 오빠, 그럼 내가 엄마아빠에게 졸라 볼게. 아빠는 내 말이라면 무조건 끔뻑하시니까… ”
“ ………… ”

나는 더 이상 말하진 않았다. 하지만 꼭 않된다는 소리도 하지 못하고 가기 싫어하는 혜인이를 달래어서 겨우 돌려 보냈다. 

혜인이와 같이 살게 된다면 더 행복하고 좋을 것 같은 생각도 들었지만 그건 불가능한 일이라 생각했다. 혜인이는 아직 공부하는 여고생의 몸이었다. 그런 딸을 허락해 줄 부모는 이세상에 없을 것이다.

‘ 쬐끄만 게 영화는 많이 봐 가지고 어린 신부라니 말도 안돼… ’

난 속으로 이렇게 생각하면서 그 말이 혜인이가 집에 돌아가기가 싫어서 하는 그냥 하는 말인 줄 알았다. 하지만 혜인이는 벌써부터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자신의 눈에 대한 보답으로, 그리고 나를 좋아하면서 차츰 나의 여자가 될 생각을… 그리고 나와의 첫 관계 후 집에 돌아가자 구체적으로 아버지에게 그런 얘기를 조금씩 꺼내 놓았다. 그리고 혜인이와 같이 밤을 보낸 그 다음주 토요일 혜인이에게서 전화를 받았는데, 난데없이 자기 집으로 놀러오라고 초대를 하였다. 난 아무런 영문도 모른 채 토요일 저녁 혜인이의 집으로 찾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