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부
“ 오빠 어떻게 해야 돼요? ”
“ 으응… 그렇게 계속 해줘… ”
혜인이는 처음으로 손을 느껴지는 확실한 감각에 당황한 듯 어쩔 줄을 몰라 했다. 난 아래로 손을 내려 혜인이의 손을 겹쳐 잡았다. 그리고 자위를 하듯이 조금 힘을 실어 아래위로 움직였다.
“ 어머, 이렇게 하면… 오빠아… ”
“ 그래 남자들은 이런 식으로 자위해… 그러니까 혜인이도… ”
“ 아이, 오빤 그런 것도 해요? ”
“ 응, 요즘은 안 하지만… 혜인이는 어때… 너도 하지? ”
“ 몰라… 그런 말 부끄럽단 말야… ”
“ ………… ”
난 몇 번 더 흔들어 주고는 혜인이의 손을 놓아 주었다. 그러자 혜인이는 손에서 힘이 빠져 버린 듯 잠시 멈추었다. 난 서두르지 않았다. 혜인이가 스스로 만져 주기를 바랬던 것이다. 그러자 쥐고 쳐다보고만 있던 드디어 혜인이의 손이 살며시 움직였다. 강하게 쥐어 오면서 아래위로 힘차게 흔들었다. 그러자 혜인이의 어깨가 흔들리면서 흘러내린 머리가 출렁거렸다. 난 그런 혜인이의 머리를 귀 뒤로 쓸어 넘겨 주었다.
“ 아항… 오… 빠… ”
“ 아으윽… 혜인아… 너무 좋아… 아윽… ”
가르쳐 주지 않았는데도 혜인이의 손동작은 더욱 빨라졌다. 아마도 나의 가빠지는 숨결과 그리고 달아오른 신음소리, 그리고 마구 흔들리며 뒤틀리고 있는 허벅지 근육을 보면서 본능적으로 그렇게 하고 있었다. 난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었다. 혜인이의 허벅지를 더욱 벌리면서 손바닥으로 혜인이의 보지를 지긋이 덮고는 마구 돌려 댔다. 그러면서 다른 손으로는 혜인이의 자극을 받아 톡 튀어나온 유두를 손가락으로 살며시 튕겼다.
“ 아흐흑… 아악… 아아앙… 오빠… 너무 좋아… 아으… 아악… 윽… 윽… ”
“ 혜… 혜인아… ”
“ 오빠 너무 좋아… 아흐흐흑… 흑… ”
빠른 혜인이의 손놀림에 난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었다. 계속하다가는 그만 혜인이의 손에 의해 사정해버릴 것만 같았다. 한쪽 손으로는 가슴을 계속 만져 주면서 보지를 만지던 손으로 흔들고 있는 손을 다시 붙잡았다. 나의 손은 흘러나온 애액으로 범벅이 되어있었다. 그런 손으로 혜인이의 손이 좆의 뿌리 쪽을 쥐게 만들고는 엉덩이를 살짝 움직이면서 보지쪽으로 이끌었다. 그러자 혜인이가 알겠다는 듯이 자신의 입구에 귀두 끝을 비비면서 살짝 넣어 주었다. 혜인이의 질구에 들어가자 난 엉덩이를 더욱 치켜들었다. 더욱 깊숙이 삽입되어 버렸다. 그러자 그 때 혜인이의 입에서 헛 바람 빠지는 듯한 소리가 새어 나왔다.
“ 허억! ”
“ 혜인아… ”
“ 오… 오빠… 들어갔어… 오… 빠가 내 몸 속으로 사라졌어… 아아항… ”
나와 수없이 섹스를 하면서도 혜인이는 아직도 숫처녀의 수줍음을 간직하고 있었다. 그것은 처음으로 남자의 몸을 대하는 것 같은 순순한 느낌이었는데 이제 이런 느낌은 영원히 사라져 맛볼 수가 없을 것이다. 혜인이는 남자인 나의 몸을 볼려고 않았는데 오늘 처음으로 생생하게 삽입되는 장면을 보게 된 것이었다. 방금 전까지만 해도 자신의 손에서 불끈거리며 꺼떡거리던 큼직한 것이 자신의 보지속으로 전부다 들어가 버리자 혜인이는 도저히 믿기지 않는 듯 하였다.
난 삽입한 체로 혜인이가 보게끔 가만히 머물러 있어 주었다. 움직여 나의 쾌감을 증가 시키고 싶었지만 혜인이에 대한 배려였다. 그런데 잠시 내려다보던 혜인이에게서 약간의 반응이 있었다. 혜인이가 허리를 살며시 좌우로 움직이며 아래근육에 힘을 주며 살며시 조였던 것이었다. 이젠 혜인이가 나의 몸을 받아들이고 스스로 허리를 움직이며 나에게 쾌감을 주려고 하고 있었던 것이다. 눈으로 내려다 보면서, 그리고 자신의 몸으로 나의 몸을 마음껏 느끼고 싶기도 했을 것이다. 혜인이는 그렇게 시키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나의 몸을 가슴 깊숙이 받아들이고 자신의 느낌을 온몸으로 표현하는 것이었다.
“ 아윽… 혜… 혜인아… ”
“ 오… 오빠가… 내 몸 속에서 살아 움직여… 아흑흑… ”
너무도 감미로웠다. 난 한동안 혜인이의 몸이 주는 강한 쾌감에 온몸을 떨어야 했다. 그런 혜인이가 너무도 예쁘고 사랑스러웠고 너무도 기분이 좋아 참을 수가 없었다. 난 혜인이의 허리를 두 손으로 붙잡으며 엉덩이를 움직였다.
“ 철퍼덕… 철퍼덕… 철퍽… 철퍽… ”
“ 아아앙… 아윽… 아윽… 윽… 으윽… 오… 빠아… ”
그렇게 움직이다가 힘이 들었다. 난 살며시 혜인이를 끌어안으며 몸을 세웠다. , 그러자 혜인이가 팔을 짚으면서 앞으로 엎드렸다. 머리를 바닥에 대고 엉덩이를 치켜들었다. 그렇게 할려고 한건 아니었는데 자연스럽게 그런 자세가 이루어지고 말았다. 그리고 혜인이는 두 팔로 얼굴을 감싸 안으며 흘러내린 머리 속에 파묻혀서 흐느끼며 신음하였다.
“ 퍽… 퍽… 퍼… 퍽…
“ 아악… 오… 빠… 아… 아앙앙앙앙… 아앙앙… 아악… ”
처음으로 부끄러운 자세를 취하고 격앙된 흥분감으로 흐느끼는 혜인이와 처음으로 취해 보는 야릇한 자세에 난 더욱 흥분하여 이성을 잃어버렸다. 그런 자세로 난 계속해서 박아 댔다.
“ 퍽… 퍽… 퍼… 퍼… 퍼 퍽… 퍽… 퍽… 퍽… ”
“ 아앙앙… 아아아앙… 오빠… 미칠 거 같아… 나 죽어… 아아악… ”
“ 아으으… 혜인아… 나도… 너무 좋아… 이런 기분 첨이야… 아으으으윽… ”
“ 오빠… 어서 해… 날 죽여 줘… 아앙… 흑흑흑… ”
나의 계속되는 공격에 혜인이는 처음해보는 이상야릇한 자세로 엉덩이를 치켜 들고는 온몸을 휩싸는 쾌감에 바들바들 떨었다. 처음엔 야릇한 부끄러움과 수치심을 느끼고 그리고 은밀한 부위가 강하게 자극되면서 그것은 강한 쾌감으로 바뀌었고 그리고 급작스럽게 오르가즘을 느낀 것이었다. 혜인이는 한순간 온몸을 침범해 들어오는 오르가즘에 정신을 잃으면서 그대로 앞으로 고꾸라지듯 쓰러져 버렸다.
한 차례의 폭풍과도 같은 격정이 지나가고 나자 혜인이는 그제서야 맨 정신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옆에 누워 자신의 등을 쓰다듬으며 누워 있는 나를 바라보았다. 그런 혜인이의 얼굴은 부끄러움과 사랑의 기쁨으로 붉게 물들어 있었다.
“ 혜인아 좋았니? ”
“ 네… 근데 오빠는 아직도… ”
“ 으응… 그래도 기뻐, 혜인이가 만져 주고… 그리고 혜인이는 느꼈으니까… ”
“ 오빠, 미안해요… ”
“ 괜찮아… 그럼 조금있다 다시 만져 줄래… ”
“ 네… ”
난 손을 아래로 내려서 혜인이의 엉덩이를 어루만졌다. 그러면서 몸을 일으켜 손으로 움켜잡자 부드러운 살들이 긴장하며 탱글탱글한 탄력이 넘쳤다. 난 혜인이의 엉덩이를 어루만지면서 이번엔 반대로 돌아 한쪽 팔을 머리에 괴고 옆으로 누웠다. 그러자 나의 눈앞에 혜인이의 매끈하고 빵빵한 허벅지가 보였다. 아직도 혜인이의 허벅지는 섹스의 여운이 남은 듯 가늘게 떨고 있었다.
난 혜인이의 허벅지를 살며시 쓰다듬었다. 그러면서 맞붙은 허벅지가 사이로 점점 손길이 나아가 엎드린 혜인이의 뒤쪽 계곡 사이를 스쳤다. 그러자 혜인이가 고개를 돌리는 것 같았다. 아직도 사정을 하지 못한 나의 몸은 사그러 들지 않고 발기되어 있었는데 혜인이의 체액으로 젖어 번들거리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귀두 끝에 너무도 부드러운 느낌이 들었다. 난 처음에 그게 내가 자신의 몸을 섬세하게 어루만져 주는 주는 것에 대한 답례로 혜인이가 손으로 다시 애무하려는 줄 알았다. 그래서 두 개의 손가락으로 살짝 귀두 부분을 집은 것 같았다. 그런데 그것과는 많이 다른 색다른 느낌이었다. 그것은 마치 가벼운 솜털처럼 너무도 부드러운 촉감이었고, 그리고 그 사이에서 뜨거운 열기가 살며시 뿜어져 나오는 게 느껴졌던 것이다.
‘ 아! 이건 혜인이의 입술이다… ’
너무도 새롭고 신선한 느낌이었다. 그리고 다음 순간 난 확실하게 느낄 수가 있었다. 믿을 수 없게도 혜인이가 혀를 살며시 내밀어 나의 귀두를 살짝살짝 건드리고 있었다. 그걸 의식하는 순간 나의 몸은 다시 불끈거리기 치솟기 시작했다. 난 너무도 좋은 느낌에 몸을 반듯이 하고 조금 더 느껴 보려고 하였다. 그리고 마음속으로는 혜인이에게 더 많은 걸 요구를 하고 싶었을 것이다. 내가 몸을 돌리자 아쉽게도 혜인이의 입술이 떨어지고 말았다. 그리고 혜인이도 조금 아쉬워 하는 것 같았다. 혜인이도 좀더 하고 싶었던지 일어나며 옆에 주저앉았다. 그리고 흘러내린 머릿결을 쓸어 올렸다. 머리를 매만지자 드러난 혜인이의 입술엔 윤기가 흐르고 있었다.
혜인이는 나지막하게 소곤거리는 듯한 목소리로 말했다.
“ 오빠… 가만히 있어 봐요… ”
“ 응…… ”
그러자 혜인이는 다시 손으로 반듯이 누운 나의 기둥을 살짝 움켜쥐었다. 이제 나의 몸은 위로 보고 치솟아 불끈거리고 있었는데 너무도 굵고 강한 힘에 다루기 조금 버거운 듯 손에 힘을 주었다. 그러더니 고개를 숙이고는 살며시 입술로 물었다. 혜인이가 입안으로 깊숙이 넣는다면 더 좋은 느낌을 가질 수 있겠지만 굳이 그렇게 하지 않아도 지금의 자극만으로도 너무도 신선하고 너무도 감미로운 느낌이었다. 혜인이는 처음해 보는 입술애무라 그런지 조심스럽게 하고 있었다. 입술을 벌리고 살짝 입안으로 귀두를 맞아들이고 살짝살짝 조금씩 둥근 귀두 주변을 핥아 나가고 있었다. 혜인이는 아까하던 것처럼 쥐고 있던 손으로도 가볍게 아래위로 훑어 주었다.
“ 혜… 혜인아 맛이 어때? ”
“ ………… ”
그러자 대답이 없던 혜인이가 입술을 떼더니 말했다.
“ 싫어, 그런 말… 오빠… 제발 그런 거 묻지마… ”
“ 고마워, 혜인아… 나 이런 것까지 기대를 않했는데… ”
“ 몰라, 이상해 오빠…
“ ………… ”
다시 한번 혜인이가 입술이 닿았다. 이번에는 강하게 물고는 조이면서 혀로 살짝 핥았다. 그러더니 이내 입술이 떨어져 버렸다. 하지만 쥐고 있던 손을 빠르게 움직였다. 그러자 혜인이의 침과 묻어 있던 애액이 윤활작용을 하면서 이상야릇한 소리를 내었다.
“ 찌꺽… 찌꺽… 찌꺽… ”
“ 아학…혜인아 너무 좋아… 그렇게 계속해 줘… 아으으윽… ”
“ 오… 오빠… 오빠의 여기… 너무 좋아… ”
차츰 차츰 혜인이는 빨리 흔들었다.
“ 찌꺽… 찌꺽… 찌꺽… 찌꺽… 찌꺽… 찌꺽… 찌꺽… 찌꺽… ”
혜인이의 손동작이 빨라질수록 나의 몸도 급작스럽게 정상으로 도달해가고 있었다. 그리고 이젠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었다.
‘ 아아… 이런… 벌써… 아이고… 으흐흑… 아윽… ’
난 마지막으로 비명같은 신음소리를 내면서 그대로 사정해 버리고 말았다.
“ 으흑… 혜인아! ”
“ 찌… 찌직… “
“ 오빠… 드디어… 나와… 나오고 있어… 아! 이렇게… ”
“ 찌… 찌익…… ”
혜인이는 내가 사정을 하자 처음 보는 너무도 신비로운 현상에 감격스러운 감탄사를 연발했다. 혜인이로서는 처음으로 보는 사정이었을 것이다. 그리고 한번쯤은 보고 싶었을 것이다. 솟구치는 허연 정액이 얼굴을 대고 보고있던 혜인이의 얼굴과 머리위로 흩어졌다. 혜인이는 눈 앞에서 펼쳐지는 광경에 넋을 잃고 있다가 그만 뿜어져 나오는 정액을 미처 피하지도 못하고 다 맞고 말았다.
“ 아! 오빠 어떡해… 이거… 난 몰라… 빨리 어떻게 좀 해줘… ”
“ 으응… 내가 닦아 줄게… 그대로 가만히 있어… ”
혜인이는 자신의 얼굴에 묻어 버리자 얼굴을 치켜들고는 손으로 받쳐들었다. 그리고 움직이지도 못하고 거의 울상이 되어 있었다. 난 재빨리 몸을 일으켜 휴지를 찾아가지고 왔다. 그리고 입술주위를 시작으로 흘러내리는 정액을 닦아 주었다.
“ 이제 오빠도 한 거지… ”
“ 응, 고마워 혜인아… ”
난 혜인이가 너무도 귀엽고 사랑스러워 두 팔로 꼭 끌어 안아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