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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대봉이라……………….대봉이라………….."
사내는 대봉의 액자를 떠올리면서 한동은 눈을 감고 있었다.
"스윽……………….."
빠르게 때로는 간결하게…..흘러가는 저 구름처럼 사내는 붓을 놀리고 있었다.
"스윽…………………….슥…………………스윽………………"
"음……………………"
"누가 났다고는 할 수는 없지만 그러나….내께..더 나은거 같은데…"
송설은 그런 자신의 자신감은 나지막이 내비치면서 그렇게 중얼거리고 있엇다

"송설………………"
"소장니임…………….어서 오세요…"
"와………..이거 송설이 쓴 글씨여……….??"
"네………….."
"이거….나 줄수 있남…."
여름이 다가오자 생긴 이동파출소………….
올해도 여전히 파출소장으로는 작년에 왔던 장경사님이 오셨다.
"그럼요………………"
"이거……….돈 내야 하는거 아녀………??"
"꼭..그런것은 아니구여….."
"그래..그래………………..고마워…."
"그나저나 올해도 변함없이 자네가 파출소일 좀 도와줘야 겟는데…"
"그러죠……….뭐……"
"자네…..우리집에 가서 술 한잔 할랑가…………"
"아…아녜요…소장니임……….."
"전….그냥..여기 있을래요……………………"
"이사람…..그러지 말고…어서 가자구…"

개끌려 가듯이 손목을 잡힌채 송설은 끌려가고 있엇다.
자식들이 고등학생이라 모두 육지에 나가 있고 장소장내외는 여름에는 이곳에서
그리고 다른계절에는 육지에서 살고 있는 분들이었다.
그런데……………송설이 가기 싫어하는 이유중의 하나는 작년에도 소장을 따라 왔다가 엄청나
게 술이 취해 실수를 한 기억때문이었다.
달랑 방한개는 방에서 술취해 뒹굴다가 그만 송경사의 부인의 아랫도리에 손을 집어 넣은 일이
있었고….. 장소장에게 들키지는 않햇지만 오싹한 경험이엇다.
그런데……………아직도 이해가 되질 않는것은 그냐가 만지킴을 알면서도 가만이 있은 이유
였다.
옆에 바로 남편이 코를 골면서 자는 상황인데도…가만이 있은 이유를 송설은 잘 몰랐었다.
술취해 자기것인냥 만지다 올라타려는 순간 제지를 하는 그녀때문에 정신을 차렷고 이내
줄행랑을 친적이 있었다.

"아……………안녕하세요…………….??"

 
얼굴을 붉히면서 인사를 하는 송설은 여인은 빙긋이 웃고서는 살며시 고개만 숙이고 있었다.
"앉아………..이사람아…………"
"안오겠다는것을 억지로 데리고 왔어………."
"이거..한번…봐…………"
"내가……..특별히 주문을 해서……얻은거여…."
장소장은 글씨 칭찬하기에 여념이 없었고 입이 다르도록 칭찬을 하고 있엇다.
그러나…….머리를 대충 올림머리를 하고 풍성한 원피스를 입고 있는 그녀는 글씨에는 관심이
없는듯 송설의 눈을 한번 응시하고는 이내 부엌으로 들어서고 있엇다.

술이 시작이 되고 그렇게 시작이 된술은 다른 순경이 와서 거들고……………..이내 밤을 넘기고
있었다.
"그러니깐……….말야….."
"시팔………….여기 온 년놈들 보면은 모두..그짓꺼리 하러 오는놈들이단 말야…히히…"
"단순히 놀러 온 사람들도 있겟죠…………"
"아냐..그건…동상이 몰라서 하는 소리야…"
"불륜…………………..이야…."
"그런 놈들은 잡아다……..잘라버려야 해…시부럴놈들…"
"아냐..아냐…년들이 더 문제야…."
"보지를 아예 도륙을 내 버려야..해………………"
순간 송설은 황당한듯이 옆에 앉아 있는 소장의 부인을 바라보고 있엇고 부인은 눈빛이 마주
치자 그냥 고개를 숙여버리고 있엇다.

"음냐…………..음냐……………"
"그런…………넘들은……………………….말야…………음냐..음냐………….."
그러고도 한시간정도가 지나서야 소장은 그자리에 큰대자로 뻗어 버리고 있었다.
술이 취하는듯 송설도 가만이 앉아서 자리를 지키고 잇다 이내 방밖으로 나와 마루에 주저 앉고
있었다.
"물좀……….주실수 있나요…??"
그녀가 부엌으로 물을 가지러 간사이 그녀를 술취한 눈으로 바라보고 잇엇다.
그리 예쁘지도 않는데………..그리 잘나보이지도 않는데………..
그런데 이상하게 그녀에게는 끌리는 뭔가가 있는듯이 송설은 좆을 잡고는 슬그머니 만지작
거리고 있었다.

"흠…………………"
순간 고개를 돌리자 여인이 좆을 만지는 자신을 보고 소리를 내고 있엇다.
"여기 물………………."
그녀는 물을 주고서는 방안으로 들어가려 하고 있었다.
"잠시만…………………………….."
"헉……………..왜…??"
여인은 손목을 잡히자 놀란듯이 사내를 바라보았다.
"잠시만…앉아요……………………."
여인은 마지 못해 앉으면서 방안으로 힐끗 바라보았다.
"작년에……………..제가..만질때…………."
"왜……가만이 있었져………….??"
술취한 사내의 물음에 지희는 할말이 없는듯이 가만이 사내를 바라보았다.

"소리 낮춰요……………"
"안에 들리겠어요……………………."
사내가 다시한번 묻자 여인은 안을 바라보면서 조용히 이야기를 하라고 말을 하고 있었고
그틈을 이용해 사내는 다시 원피스 자락위 여인의 사타구니속으로 손을 집어 넣고 있었다.
"으윽…………………..안돼….요…."
나지막이 속삭이며 반항을 하는 그녀가 더 이뻐보이고 섹시해 보이기만 했다.
"가만………있어..봐요…….."
"보지 한번 만지게…………….."
"조용하라니깐……………………………..방안에 다 들리겟어..정말………….'
여인은 애원을 하는 눈빛을 하면서 사내를 바라보앗다.
그러면서 자신의 사타구니속에 깊게 박힌 사내의 손을 빼내고자 노력을 하고 있엇다.

"당신만………보면은 이상하게…..꼴려요………………"
"한번만……….줘요…………….."
술취한 사내의 투정을 지희는 더 이상 받아주기사 어려울 정도였다.
"이…………..사람이..정말………….."
"왜..이러세요…………….정말…"
"안에…………남편있단 말이예요…..남편이…………………"
"있으면 어때…시팔…술취해 자는데….'
"어서……빼고 가세요…….제발…."
여인은 있는 힘껏 자신의 사타구니에 박힌 손을 빼려 했지만 그러나 점점더 격렬해지는 사내의
손놀림에 온몸에 힘이 빠지고 있었다.

"허헉………….안돼…………………."
순간 들려지는 자신의 몸을 바라보면서 지희는 사내를 마구 때리고 있었지만 사내는 아무
렇지 않다는 듯이 여인을 앉고서는 부엌으로 향하고 있었다.
안고 있는 지희가 어느순간 송설에게는 여정으로 보이고 있었다.
부엌이라지만 작은 방문을 열면은 안방과 바로 연결이 되는 곳이었다.
사내는 부엌바닥에 누워있는 여인의 위를 올라탄채 여인의 아랫도리에 걸쳐진 작은 천조각을
벗겨 내리고 있었고 여인은 벗지 않으려 반항을 하고 있었다.

"아….안돼..제발……………….."
"남편..깨면은 우리….둘다..죽어………….제발….."
그러나 술취한 젊은 사내의 혈기를 막기에는 역부족인듯 지희의 두다리를 넓게 벌려지고
있었다.
"흐흑…….제발요…안돼……………………….제발…."
사내의 등을 사정없이 때리고 할퀴지만 그러나 사내는 여전히 자신을 따먹기 위한 작업에 몰
두를 하고 있었다.
"한번만…먹자구……………한번만…………..시팔.."
"허헉………………………"
바지를 반즈음 급하게 내린뒤 사내는 그대로 여인의 벌어진 다리틈사이로 밀쳐 올리면서 좆대
를 놀리기 시작을 했다.

"윽……………………………."
여인이 뒤로 넘어가는듯한 숨막히는 소리를 내지르고 있엇다.
이미 좀전에 강제로만지킴을 당한뒤로 촉촉히 젖은 그곳으로 사내의 불기둥이 파고 들어오
는 느낌………..아픔과 함께 희열이 한번에 들어오는 느낌에 지희는 입술을 깨물고 있었다.
정확히 5년4개월만에 받아보는 사내의 물건이었다.
그렇게 정확이 개월수까지 세는 이유는 그날이 남편이 오토바이 사고로 병원에 입원을 한날
이고 그날이후 섹스라는것을 해본적이 없었던 지희였다.
아니…….아예…섹스는 남의 일이라고 포기를 해버린 상황이었다.
그런데…….이 묵직하고 굵은 사내의 좆이 5년동안 막혀 있던 그곳을 시원하게 뚫어주자
지희는 너무 좋아 까무러치고 싶었고 소리를 질러대고 싶엇다.
그러나………방에는 아직 자신이 그런것을 인정하지 않는 남편이 누워 잠들어 있었다.
그리고 아직도 자신은 남편이외의 다른 사내랑은 바람을 피우지 않는 정숙한 여인이었다.

마음속에서는 수많은 사내들과 섹스를 하고 그리고 즐겼지만은 그러나 실제에서는 그 어느
누구보다도 바람을 피우는 여인들을 질시하고 경멸했었다.
작년 지금 자신을 겁간하는 이 사내가 자신의 아랫도리를 만졌을때도 모르는척 눈감았던 이
유도 내면에 잠재된 그런것이 하나의 이유였다.
지희는 아직도 자신은 정숙한 유부녀라는 생각을 하면서 어쩔수 없이 강간을 당한다는 생각
을 되새기면서 그렇게 사내를 받아들이고 있었다.
"허헉………………음…………….흡…"
여인은 교성을 참으려 무진 노력을 하면서도 사내의 물건이 좀더 용이하게 들어올수 있도록
다리를 벌려 세워주고 있었다.

"아………..너무….커……………."
"흐흑…이정도라니…아………………….흐흑….."
묵직한 물건이 들락일적마다 지희는 정신까지 혼미스러운것이 모든것을 포기하고는
매달리고만 싶었다.
그러나……………….지희는 눈을 감은채 인상을 지푸리고 있었고 사내는 그런 지희의 배위에
올라타고서는 열심히 좆질을 하고 있었다.
"푹……………………푸거걱!!"
"보지가..착착…감기는게…일품이네..정말…………허헉…"
"허헉……………….푹…………푸퍼거걱!!"
"퍽………..퍽퍼퍽!!"
"아……………허헉……더 이상은..못참겠어…………………허엉…."
사내는 괴상한 소리를 질러대면서 힙을 더욱 빨리 돌리기 시작을 했고 여인은 그런 사내의
끝을 보는듯이 작은 경련을 일으키고 있었다.

"아………………………………….으음…."
자신의 자궁에 퍼지는 사내의 정액……………..그 따스하고 힘찬 정액을 자신의 보지속으로
받아들인것이 언제인지……
지희는 그만 사내의 품안을 파고들면서 사내의 물건을 힘껏 물어 잡아 당겨주고 있었다.
그리고 입밖으로 거친 숨을 내쉬고 있었다.
"허헉…..아……………………"
사내도 힘이 드는지 그대로 자신의 위로 쓰러지고 있었다.

"이보세요,,………………….."
"이봐요………….'
그렇게 자신의 위에 누워 있는지 한시간여가 지난듯 한데 사내가 간간히 코까지 골면서 자신의
배위에서 잠들어 있었다.
"이런…………………………"
"이봐요……………..일어나요…"
"음냐………….음냐………………..뭐야…자는데…."
"여기서 자면은 어떡해요……….."
"어서……………집으로 가요…"
"남편이 깨면은 어쩌려고………………….."
아무리 흔들엇지만 사내는 간간히 소리만 내고서는 그대로 잠이 들어 버렸다.
지희는 어쩔수가 없다는듯이 옷을 입히고는 방안으로 들어가 남편의 옆자리에 눕고 있엇다.
벽하나를 두고 다른사내랑 그짓을 한터라 지희는 남편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고 잇엇다.

날이 밝고 송설은 눈을 뜨고 있엇다.
"어라…..여기는…………."
어느집 부엌바닥에서 자고 잇는 자신을 발견한 송설은 어렴풋이 어제의 일이 기억이 나고
있었다.
"헉……………………"
순간 송설은 무릎이 따갑다는 생각을 했고 그리고 무릎양쪽이 까져 있는것도 발견을 하고
있엇다.
"이런………………..일이….."
"아………..이를 어쩐다……………………….."
"내가..아주머님을………..따먹었는것 같은데….."
머리가 깨질것만 같았다.

"삐거덕………………………"
여인이 부엌문을 열고 들어서고 있었다.
"괞찮아요………..??"
"네………………소장님은요…….??"
"파출소 나가셨어요………"
"네…….저….도 그만 가볼께요…"
"잠시만요……………'
지희는 얼른 방안에서 약상자를 가져왓고 양무릎의 까진곳에 약을 발라주고 있었다.
얼굴이 붉어지고 있었고 송설은 어쩔줄을 몰라하고 있었다.
조심스럽게 그리고 정성스럽게 약을 발라주는 지희를 바라보면서 송설은 어제의 기억이 없는
것처럼 그렇게 허겁지겁 그 집을 벗어나고 있었다.

"띠리리잉………………………."
"송설씨….저예요……….."
"네………………."
"저……아파요…??"
"또요…………..??"
송설은 이번에는 속지 않는다는듯이 빙그레 웃고 있었다.
"정말이예요………………그리고 이번에 아픈거….송설씨랑 연관이 있어요…"
"그럼…일간에 한번 올라 갈께요…"
여정의 말에 사내가 믿지를 않는듯 하자 여정은 열이 나고 있었다.
"진짜란 말이예요………"
"저…………………….임신했어요…………"

"쿵………………..이..임신이라고여…."
"네……………"
"어서…올라 오세요…………"
송설은 그날로 보따리를 챙기고 잇엇다.
사실….여기 있기도 조금은 이상했다.
이동파출소장의 마누라를 건드린 이상 알게되는 죽음이나 다름이 없었다.
이차저차 송설은 차비를 하고는 떠날 준비를 했다.
"그럼………..여기는 안오는가………….??'
"아뇨………와야죠…."
"당분간은 서울 사모님댁에서 일을 봐줘야 할거 같아서요…"
"정말..충신이 따로 없구만….."
소장은 떠나는 송설이 내내 아쉬운지 그렇게 배웅을 나와주고 있엇다.

"농담이겠지…………….설마………….."
"그렇게 자기갈무리를 잘하는 여자가 설마 피임을 안했을라구.."
"아마……….이놈이 보고싶어 그러는걸꺼야…"
서울로 올라가면서 송설은 여정의 장난이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혹여나 하는 마음에 조금은
불안하고 설레고 있엇다.

"거짓말이죠…………….??"
송설은 집에서 여정을 바라보면서 웃고 있었다.
"3개월이 지났대요……………………."
"아이….여정씨…….장난하지 말구요…"
"이이는…………..까마귀 고기를 구워 드셨나….??"
여정은 서류한장을 내밀고 있었고 산부인과에서 발급된 서류에는 그녀가 임신3개월이라는
것이 선명하게 나와 있었다.

"허헉………………..이런일이…………………………….."

 
"저도 오랫동안 고민했어요………….."
"지우는 방법과…….낳는방법……………………"
여정은 고민을 많이 한듯 담담하게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애기………..아빠가 되어 주세요………..'
"전………그게 최선인거 같아요…"
"여정씨………..그렇지만……."
"만약…..송설씨가 싫다면…지울께요…………"
"하지만..전………………낳고 싶어요…"
"제나이…이제..곧 마흔넷이 되요…"
"이 아이가..저에게는 마지막 아이가 될것같아요……"
"아빠가 될 자신이 없으면 떠나주세요…..'
"그럼…….저 혼자 낳아..키울거예요…"
여정의 눈빛은 단호한 눈빛 그자체였다.

"자……………….이러면 다 해결이 되죠…."
여정은 여러 방면으로 나서 사내를 호적에 올리고 있었다.
이름은 송………설로 하고 나이는 서른다섯으로 하고…그리고 가족은 없는 고아로 호적에 등재
를 한뒤 바로 혼인신고까지 마치고 있었다.
그리고는 가까운 지인들을 불러 절에서 조촐한 결혼식까지 마치고 있었다.
그렇게 돈의 힘인지..아님…..뭔지는 몰라도 일사천리로 일은 진행이 되고 있었다.
서울…………………
그렇게 송설은 여정의 남편이 되어 서울생활을 시작하고 있었다.

"여보………….힘들지………..??"
"아뇨……..너무 행복해요…"
"당신이 회사일을 돌봐주니….이렇게 편하게 쉴수가 있는거 같아요…"
"무슨……………….당연한거지…"
많이 불러 오른 배를 바라보면서 송설은 흐뭇하기 이를데가 없었다.
아마도 자기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송설은 아내 여정의 배를 바라
보고 있었다.
"당신…….요즈음 참기 힘들어 어떡해……….??"
"뭐…………….??"
"뭐긴…………섹스말이지…"
"참을만해…………"
여정은 임신으로 인해 참고 잇는 젊은 남편을 바라보면서 안스럽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거의 10여년을 바라보는 사내였지만 항상 착하고 그리고 인자하고 그리고 과묵한 남편을
바라보면서 어느순간부터인가 여정은 남편에 대한 신뢰와 믿음 그리고 존경까지 생기고
있었다.

"다녀와요…………………"
"어……어딜………………………..???"
"어디긴…여자집이지….."
"괞찮아요..다녀와도…………………….."
"여보…………………….."
송설은 그런 아내를 바라보면서 무지무지 고맙고 그리고 아내를 잘 얻었다는 생각을 하고
있엇다.
그러나 송설은 정말 그런생각은 단 한번도 하질 않았었다.

"송사장…………..한잔만 더 합시다…"
"아닙니다..이제..그만…"
"아이참..집에 가봐야..배부른 부인밖에는 없잖수…."
"이럴때 바람도 한번 피우는거야…."
거래처 사장들과의 모임에서 하도 가자고 조르는 바람에 송설은 마지못한듯이 그리고 와이프
의 말도 기억이 나고 해서 거래처 사장이 단골이라는 고급룸으로 향하고 있엇다.
"마담………….어디갔어………..??"
"오머……..임사장님….."
"조금만 기다리세요…곧 오실거예요……"
참하게 생긴 여자애가 교성소리를 내면서 일행을 맞이하고 있었고 이미 여자들은 줄지어 들어
와 신나게 노래를 부르고 술을 먹고 있는 상태였다.

"똑……………..똑,………………………..'
"들어와…………"
"안녕하세요……………..연정입니다…"
"오…………마담…………………."
"어디갔다 이제와……….."
임사장은 잘 아는듯이 그녀를 바라보며 자신의 옆자리에 앉기를 권하고 있었고 노래를 막 마친
송설도 그 맞은편에 앉고 있었다.

"어…………………너………….."
순간 마담이라는 여자가 놀란듯이 사내를 가르키며 당황을 하고 있었다.
"이…………인규………………….."
"네에……………….???"
놀라는것은 송설도 마찬가지였다.
"야갸 야가…지금 뭐라고 하나…???"
"송사장 보고 인규라니…??"
인사장도 놀란듯이 마담인 연정을 바라보며 이상하다는듯이 말을 하고 있었다.
"송………사장이라고요….??"
"그래……….여기 이분은 여정어패럴의 송설사장님이다…"
"여정어패럴……………???"
"그럼………………………조여정 사장님의 남편 된다는………….."
"그랴…….그랴….이제 알았나…??"
옆에 있던 임사장은 그렇게 말을 하면서 바로 잡아주고 있었다.

"왜요……..저와 닮은 사람을 아시나 보죠…??"
"네……….어릴적 친구엿던………..인규라는 친구인데…"
"네………그렇군요…."
송설은 순간 궁금해지기 시작을 했다.
정말……자신이 인규가 아닌가 아는 의심이 들고 잇었다.
저번 대봉건물에 같을때도 그곳 사장이라는 사람이 자신을 알아보는듯한 눈빛이었기에……
"죄송합니다…….제가 너무 결례를 했네요…."
"아닙니다……………"
"오늘 마담이 실수를 했으니까…그럼….마담이 오늘 우리 송자장 모시면 어떻겠냐…??"
순간 송설은 당황스러웠지만 혹 하는 마음에 가만이 있었고 연정은 자신의 실수를
만회할 요량으로 받아들이고 있엇다.

"우와…………….."
여인들의 쇼행위는 젊은 송설의 눈을 휘둥글게 만들고 있엇다.
거의 알몸과 비슷하게 차려입은 애들이 사내의 위에 올라타고는 음악에 마추어 춤을 춰대는
것이 젊은 송설이 보기에는 발광그자체였다.
그나마 마담이라고 점잖에 옆에 앉아 있는 연정의 가는 다리위로 송설은 손을 스윽 집어 넣고
있었다.
"윽…………………."
짧은 미니스커트는 한번의 손 동작으로 말려 올라가고 이내 송설의 손에는 그녀의 음습한
그곳이 만지키고 있었다.
조금은 미안한 생각이 들었으나 그러나 다른 여자들이 완전 만지키는것에 비하면 양반이었다.

"으…………….헉…………"
여인은 순간 바르르 떨어대고 있었다.
자기도 마담생활을 하면서 제법 사내들을 만났는데 이 사내 그냥 엄지로 쿡 눌렀는거 같은데
사지에 힘이 풀리면서 몽롱해 지는 기분이었다.
슬그머니 아래를 바라보니 사내는 여전이 자신의 음부를 한손 만지고 있었다.
그런데 엄지손가락으로 정확히 음핵을 찾아 누르고 있었고 약지로 항문과 대음순의 중간이
회음부를 자극하는것이 여자을 정확이 아는 사내같아 보였다.
"으응…………………..음…………하……"
"자…………..잠시만..요…"
"저……..화장실 좀..다녀올께요…………………..'
연정은 얼른 자리를 이탈하고 있었다.

"아흑………..미쳤어……정말…"
연정은 화장실에 가서 자신의 팬티를 내려보고 있었다.
물이 줄줄 흘러 팬티를 완전 적셔놓고 있었다.
"아……………..정말….미쳤어……….."
사내의 손 놀림 한번에 젖어버린 자신이 이상한듯 연정은 새팬티를 갈아 입고서는 다시
손님의 방으로 들어가고 있었다.
"그런데………정말 많이 닮았단 말야…………"
"허기야……………….죽었다는 소문을 들었는데…."
"죽은 사람이 살아 올리는 없지…………………"
연정은 사내를 바라보면서 물끄러미 바라보다 말고서는 송설의 옆자리에 앉고 있었다.

"오늘……..마담 날인가 보네………………"
"잘 모셔야 해……………오마담…."
"걱정 마세요…………..사장님……………"
"여정어패럴 사장님이신데………………………..요…."
연정은 송설의 팔장을 끼고는 호텔로 향하고 있었다.
"음…………………."
"사장님…먼저 샤워 하세요……….??"
"네…………그럴까요…??"
사내는 옷을 벗은뒤 화장실에서 샤워기를 털고 있었다.
"음…………………"
"똑…………..똑……………………."
사내는 화장실 문을 잠그지 않았기에 문을 바라보고 있었다.
"헉…………………..우….."
넓은 수건 타올로 몸을 가리운채 살며시 들어오는 마담을 바라보면서 송설은 다소
놀라고 있었다.

그러나 여인은 이내 아무렇지 않게 들어와서는 샤워타올에 비누를 칠하고는 사내의 등을 밀어
주고 있었다.
"음………………………………"
사내는 가만히 여인의서비스를 받고 있었고 여인은 사내의 몸 구석구석을 씻어주고 있었다.
"윽…………………….아……"
사내는 세면대를 잡고서 아래를 바라보았다.
비누칠한 여인의 부드러운 두손이 자신의 물건을 비누칠하고 있었다.
미끌거리는 부드러운 느낌과 까칠한 느낌이 공존하면서 사내는 흥분이 되고 있었다.
"아………………….흐흑…"
사내의 좆을 잡고 정성껏 씻어주는 마담을 바라보면서 사내는 박고싶다는 생각만이 가득해지
고 있었다.
아내의 임신이후 몇개월 동안 굶은 섹스였다.

여인이 깨끗하게 좆을 씻은후 한번 올려보고 있었다.
잠시 눈이 마주치고 이내 여인은 깨끗한 물건을 입안에 넣고 있엇다.
"우헉………………………..허헉……"
"아………………….마….담……"
긴머리를 옆으로 저으면서 여인을 입을 크게 벌리고는 사내의 물건을 목젓까지 밀어넣고는
빨아주고 있엇다.
"어엉…………………하…….."
"쪼옥………………"
격렬한 키스가 이어지는 동안에도 연정은 사내의 좆을 잡은채 입술을 내주고 잇었다.
"쪼옥……………..하읍….아….."
화장실안…………….좁은 그곳은 둘의 열기로 이내 더워지기 시작을 했고………….

잠시도 참지를 못하는 젊은 두남녀는 서로의 육체를 탐하면서 미친듯이 엉키고 있었다.
"아…………………흐흑…"
"쪼옥……………쪽………………….."
"흐흡……………아….."
짙은 유두를 입술속에 넣고서 알사탕을 먹듯이 송설은 핥아대면서 먹고 있었다.
"쪼옥……………………..하아압….."
"쪼옥………………흐흡….."
송설의 눈빛은 점점 아래로 내려가고 있었고 혀도 아래로 내려가고 있었다.
그녀의 몸을 자신의 침으로 도배를 하려는듯이………….

그곳……………..허리아래 검은 음모들이 가득한 그곳에 도달한 순간 여인은 자연스럽게 다리를
들어주고 있엇고 그아래 길고 넓은 초생달계곡은 약간 틈을 내어 벌어지고 있었다.
손가락 하나를 살며시 들이밀면서 혀로 음핵을 찾아 당기고 있엇다.
"아앙…………….아…허엉…"
연정은 아래로 내려다 보면서 사내가 하는 행위를 바라보며 스스로 흥분이 되어 미친듯이 
울어대기 시작을 했다.
손가락이…………..붉은 조개의 속살을 헤집고 있엇고 혀가 음핵을 잡아당기면서 흘러내리는
음액마저 먹어대는 것을 바라보는것만으로도 연정은 미칠것 같앗다.

"아항…………….당신……여자를..다룰줄…아는….하아아앙…."
"나…미칠거..같아요……"
"아….어서………………….하앙……아……"
사내는 여인은 안고 침대로 향했고 여인은 그런 잠시의 행복감에 안겨가면서도 사내의 입속
을 탐하고 있었다.
"넣어줘…….요……."
여인은 하얀 침대에 누워 두다리를 벌리고서는 사내의 물건을 바라보고 잇었다.
한손으로 좆을 잡고서 사내는 그런 여인을 놀리듯이 입구를 좆대가리를 자극하면서 넣지
않고 장난만 치고 있엇다.
"어서…………………하아앙……."
"벌려줘봐요……………"
여인은 주저없이 두손으로 검은 대음순을 벌리면서 붉은 조개의 속살을 내밀고 있었다.

뭉툭한 좆대가리가 그 붉은 조개속살 가운데 구멍을 향해 들어가고 있엇다.
"푸걱………………………………"
"허엉………………..아퍼……………아퍼….살살….."
"퍼거거걱…………………"
"아아앙…아아아…..아퍼단..말야…….살살…………………….박아…..줘요…"
여인은 두다리를 벌리고 두손으로 보지도 벌린채 들어오는 사내의 묵직한 느낌을 온몸으로
받으면서 전율을 일으키고 잇엇다.
술집마담을 홍콩으로 보내는 사내란………………….
연정은 비로서 임자를 만낫다는 생각에 작은 전율마저 일으키고 잇었다.

"퍽………………………"
"허어어엉…………………………아…………………."

 
달콤한 섹스에 후희를 느끼면서 둘은 한동안 한 이불을 덮고서 가만이 있었다.
"스극………………"
사각거리는 이불소리가 들리면서 여인은 사내를 안고 있었다.
"꼭…………예전 내친구를 안고 잇는듯 한 느낌이예요…"
"친구라면은…………..??"
"제 소꼽친구가 있었는데………….서예를 참 잘했어요…"
"스윽……………."
사내는 다소 놀란듯이 일어나 앉으면서 여인을 바라보고 잇었다.
"서예라고 했습니까………….??"
"네………………..왜요…..??"
"아녜요………그냥……"
송설은 다소 긴장을 하는듯한 눈빛이었다.

"친구 이야기 좀더 해 주실수 있어요…"
연정은 친구이야기에 관심을 갖는 사내가 이상한듯이 바라보다가 씨익 웃고 있었다.
"그런데…..죽었어요……"
"저…………런……."
"안되었네요…………………."
"네………………."
"어쩌다가………………???"
"모르겠어요…행방불명이 되었는데 얼마후 죽은채로 발견이 되었대요…"
송설은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

"연정씨는 이런일 할 사람 같아 보이질 않는데………………"
연정은 사내의 말에 그양 스윽 웃고 말았다.
"한때……….저도 꿈많은 소녀였죠………..'
"사랑하던 사람도 있었고…………"
"면장을 하시던 아버지가 그만두시고 사업을 하셨는데 그만 아엠에프를 만나 부도가 났어요.."
"그런일이……………"
"사랑하던 사람은요……………???"
"저희 집안과 격이 맞지 않는다고 어른들이 반대를 하시는 바람에………….."
송설은 더 이상 물어 볼수가 없었다.

"그래도 저 보다는 낫네요…"
"전………그런 부모조차도 없는데…………………"
"그럼…..고아예요……….."
"네………………."
"아빠는 지금도 교도소에 계세요…."
"저……….저런………….."
"부도금액이 10억이 넘어서…………………."
아엠에프란 말에 송설은 다시한번 가슴을 쓸어내리고 있었다/
사업 하는 사람으로 그 고비를 넘기지 않은 사람이 누가 잇으랴………………
"어머님은요…………???"
"보험..설계사 하신대요…."
"그런일을 한번도 안 하셨던 분인데……………………."
어느새 연정의 눈에서는 눈물이 핑 돌고 잇엇고 그런 연정은 사내는 안아주고 이썼다.

"꼭….인규에게 안긴거..같아요…………"
"지금………그 친구라도 있었으면…………………………."
"…………………………."
"그럼….절….인규라고 불러요………………..오늘만은….'
연정은 그런 사내의 품에 안겨 밤새 흐느끼고 있었다.
"인규도 사실 불쌍해요………..'
"왜요………….??"
"걔도 사랑하는 여자가 잇었는데………집안과는 원수지간이었지요…"
"그런데 사랑을 하다………………그만………….."
송설은 자신을 닮은 인규라는 사내를 생각하고 잇엇다.

"그런데…………그 세희라는 누나가 대단해요…"
"세희가……….누구죠………..??"
"죽은 친구 애인이었는데……..결혼을 했는데………………아기가 인규의 애인가봐요…"
"그런…………………..일이…"
"그런데도 사랑하는 사람의 애라고 지금까지 그애 하나만 바라보면서 키우고 있어요…"
"아…………………네…….에………"
송설은 죽은 인규가 차라리 행복하다는 생각마저 하고 있엇다.

"아흐흑…………………"
"송설씨………..이…..너무………잘해요…."
"뭐가요…………??"
아침해가 벌써 호텔 창가로 비치고 있엇다.
"술집 마담인 절……이렇게 녹이시다니……."
"허헉………………………..아….하앙…"
연정은 다시금 가운데 깊숙이 사내의 물건을 박아둔채 흐느적 거리고 있었다.
사내는 그런 연정의 연하디 연한 작은 구멍에 자신의 물건을 수셔박은채 상하좌우 앞뒤로 
물건을 움직이고 있었다.

"푸걱…………………………….."
"아……………….하앙….묵직해…."
"자기…좆..너무….묵직해요…..꼭 쇠몽둥이를 넣은거 같아요…"
"푸푸푹!!"
"그래서…좋단말인가…싫단말인가…??"
"아앙…아……………..너무…좋아요…너무……….."
창가로 내리는 햇살은 그들의 행위를 엿보기라도 하듯이 한줄기 햇살을 내리 쬐고 있있다.

"허헉……안에다..안돼요….."
"자기…콘돔..안햇잖어…………………요…"
"아..알았어…..허헉……"
"자기…구멍에다..싸고 싶은데…..'
연정은 어제밤 준비 해온 콘돔을 다 사용을 하고 난뒤라 혹 좆물을 안에다 사정을
할까 걱정이 되었지만 한편으로는 이사내의 좆물을 받고싶다는 생각마저 들고
있엇다.
"푸풕……………………………퍼퍼퍽!!"
"아………………….하앙….."
"입에다..줘요……"
여인의 뜻밖의 제안에 사내는 놀라고 있었다.

"허헉……………….욱………………"
그러나 이내 생각을 할 여력이 없었고 사내는 얼른 좆을 빼내었고 좆에서는 허연 좆물이 사방
으로 튀고 있엇다.
"아……………………..읍………………'
"허헉………….오마담………………윽……………."
여인의 봉사……….. 여인은 얼른 다가오더니 흘러 내리는 좆물과 젖대를 그냥 바로 자신의
입안에 넣은뒤 목젓까지 좆을 빨아 당겨버리고 있었다.
좆물이 바로 그녀의 목구멍으로 넘어가는 순간 송설은 미안한 마음과 함께 알수없는 희열이
다시 피어오르고 있었다.

얼마나 물고 있었는지………. 사내가 사정을 다한뒤에서 물고 있다가 연정은 좆을 빼내고 
있었다.
"아………………….흑…"
"미안해요…………..오마담……………..'
"아녜요……제가 하고싶어 했는걸요…………."
연정은 입가를 닦아내면서 웃고 있었다.
"저기………….어머님…한번 오시라고 하세요….."
"제가 보험 들어 드릴께요……….."
"네……….고마워요……송설씨………………"

연말이 다가오는 그날………흰눈이 희뿌옇게 내리던 그날…………..
송설은 병원에서 어슬렁 거리고 있었다.
"아………………………………."
여인의 외마디 비명소리가 송설의 폐부를 자극하고 있었다.
"아직인가………..??"
"네……..아직….."
"나이에 비해 초산이라…어려운가 봐요…"
옆에서 같이 일하는 여직원이 같이 걱정을 해주고 있었다.
"음…………..그런가..봐요…"
얼마의 시간이 지나자 조용해지고 잇엇고 이윽고 산부인과 원장선생님이 나오시면서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

"축하 합니다………아들입니다…."
"나이가 있어 난산으로 예상을 했는데……….. 해산의 경험이 있어서…..쉽게 했어요.."
"해..산이라니….."
순간 송설은 멍해졌지만 그러나 이내 부인인 여정이 걱정이 되어 병실을 들어서고 있었다.
"뭐야…………여보…"
"응…….아들이야……………….."
"고생했어……………….당신…………………"
"아냐………………."
여정은 힘이 드는지 한숨을 몰라쉬면서도 밝은 웃음을 짓고 잇엇다.

"이름을 뭐라고 짓지………….???"
"당신이 알아서 지어요…"
"한학에 밝은 당신이 지어야죠……………"
송설은 생각을 해둔 이름이 있는듯이 빙긋 웃고 잇엇다.
"송………..지훈으로 하지뭐……"
"지훈………….."
"이름 좋네………………….지훈이…."
여정은 자신도 마음에 드는지 지훈이라는 이름을 몇번이고 되내이고 있었다.

"나………..나갔다 올께………."
"어.어딜가게요………??"
"응………………오늘 외국에서 바이어 오잖아………"
"마중나가야지…."
"당신..이제 사업가 다 된거 같아…………"
송설은 씨익 웃고는 공항으로 바로 향하고 있었다.

"뉴욕행 비행기가 들어왔습니다………….."
공항내 아나운서의 맨트가 요란스럽게 들려오고 잇엇다.
"잘……..봐……"
"스티븐씨…놓치지 말고…………"
그순간 송설과 직원들은 바이어를 찾느라 이리저리 분주히 시선을 돌리고 있었다.
"또각…………….또각……………."
바바리를 입은 한명의 여인이 가방하나를 이끌고 출구를 향해 나오고 있엇다.
"아………………………………"
송설의 시선은 순간 그 여인에게로 고정이 되고 있엇다.
긴머리를 휘날리면서 바바리를 입고 검정색 하이힐을 신은 그녀의 모습은 보는 사내의 마음을
울렁거릴 정도로 뛰어났다.

그러나 그 여인은 무슨 깊은 시름에 잠긴듯이 다른곳으로 시선 한번 주지 않고는 그자리를
촘촘히 벗어나고 있었다.
"어딜 모실까요,……………??"
"서울……… 세검정……………"
그녀는 그제서야 선그라스를 벗고 있엇다.
그리고는 흘러내리는 눈물을 닦고 있엇다.
그녀의 옆에는 하얀 보자기로 쌓인 상자하나가 놓여 있엇다.

왠지 지나간 그녀에 대한 진한 여운이 남아 송설은 그녀가 지나간 자리를 바라보면서
넔을 놓고 있었다.
"음……………………………….."
"누굴까………………….???"
"누군데……………..누군데……이렇게….여운이 남을까…………??"
"저기..사장님…"
"엉….왜……………………..???"
일행을 픽업한 송설은 다시 서울시내로 들어오고 있었다.

세검정……………….
"똑……………똑…………………….."
"누구요……..쿨럭…………쿨럭…"
"저예요……..아저씨…………"
"삐이익……………….."
대문이 열리고 사내는 대문앞에 서 있는 여인을 바라보면서 눈을 지푸리고 있었다.
"아니……….세희……아니냐…..??"
"네…….아저씨……………."
덕삼은 대문앞에서 펑펑 울고있는 세희를 바라보면서 조용히 세희가 들고 있는 상자를
바라보고 있엇다.

"으음…………………..아…………………."
덕삼은 하늘을 바라보면서 탄식을 하고 있었다.
"정녕…………..형산가문의 대는 여기서 끝이 나는가……………."
"형님……………………..더 이상은………….."
"대를 잇지 못하겠구려………..더 이상은………………………"
덕삼의 늙은 노구에는 한줄기 눈물이 흘러 내리고 있었다.
형님이 대를 잇기위해 무슨짓을 한지 덕삼은 알고 있엇다.
그리고………….. 인규가 행방불명이 되고 사망자로 처리된 지금 인규를 빼다박은 세희의
아들하나만 믿고 있었거늘…………..
그………..아이마저도 먼저 저 하늘로 가버리다니…

"죄송해요…………..아저씨………….."
"아니다…….너의 아픔이야 오죽 하겠니…………….."
"이 집안의 씨를 다른곳에서 키운다는것이…애초부터 말이 안된것이거늘….."
세희는 별서에서 다시 소리를 죽이고는 울고만 있었다.
"아………..그사람만 아니었더라도…………….."
세희는 너무도 남편이었던 윤진수가 원망스러웠다.
가스밸브를 열어 놓고서는 나가버린 전 남편에 대한 원망……………. 그것이 우연이든 고의든…
세희는 윤진수를 원망하고 있었다.

"내……….아들………무현이를……………."
"꺼억………………."
"이보게……………세희……….이보게……………"

 
눈을 떳다…………………
"아저씨…………….."
"이제 정신이 들어…………"
"헉……….무현이..우리 무현이…………………."
얼른 일어난 세희는 미친사람 처럼 무현을 찾고 있엇다.
"여기…….있네…."
덕삼은 무현의 유골상자를 건네주고 잇었고 세희는 다시 그 상자를 안고서는 깊은 울음에
빠져들고 있었다.

"안에………….있는가……….???"
"어이구…..이게 누구여… 사돈아닌가…..???"
"무슨일이 있는가..??"
"왜 울음소리가 이렇게 흘러 나와………."
이웃하고 있는 박대호는 딸아이와 영혼결혼식을 올린 인규의 집안을 사돈의 집안으로 부르면
서 딸아이가 생각이 날적마다 찾곤 했엇다.
"음…………..자네..외손자가 죽었네…"
"뭐…………….시라…………….주..죽었다고…"
"무현이가……………..무현이가…………"
대호는 너무 놀란듯이 엉거주춤 방안에서 울고 잇는 무현의 어미를 바라보고 잇엇다.

"이보시게……..무슨일이 있었는가…??"
세희도 대호를 잘 알고 잇엇다.
사랑하는 사내가 자신보다도 먼저 좋아하고 사랑하고 그리고 영혼결혼식까지 올린 여인의
아버지……………….
그래서 세희는 무현을 낳은뒤………몰래 찾아오면서 대호를 아버지로 생각하며 모시겠다고
했었다.
자신이 인규의 자식을 낳았으니………….인규의 와이프가 되는것이고…..비록 다른 사람에게
시집을 갔지만………………….
대호는 그런 인규의 장인이 되니………. 세희에게는 친정부모가 되는것이었다.
친부모들이 인정을 하지 않는 것을 그렇게 덕삼과 대호는 인정을 해 주엇기에 인정을 해주는
대호를 여기서만은 친정부모로 모셨었다,.

"죄송해요………….아버………….니임….."
대호는 방안에 놓인 무현의 유골을 바라보면서 넔을 놓고 잇었다.
"이런………………고얀것들이……."
"이런…………………………."
대호의 고함소리를 그렇게 세검정 동네를 뒤 흔들고 있었다.
"이런……고연것들……………."
세희와 덕삼은 알고 있엇다.
지금은 세에 밀려 뒤에서 조용이 은신하고 있지만 대호의 능력과 그리고 앞으로의 웅지를…
정치계에서는 신망받고 존경받는 인물임을 잘 알고 있엇다.

"아비 옆에다 묻어………….."
덕삼은 아이의 유골을 인규의 가묘옆에 묻고 있엇다.
세희는 구덩이에 손수 아들의 유골을 묻으면서 그렇게 더 이상의 눈물을 흘리지 않으리라
다짐을 하고 있었다.
"헉……………………..아…아……………………."
"허헉……………………"
"여보………왜 그래요…??"
"아………………아냐..꿈이야……"
한밤 인규는 얼마전에 본 낯선여인이 나타나 자신의 앞에서 슬피 우는 꿈을 꾸고는 식은땀을
흘리고 있었다.
"왜……………그여인이 나타났지………….왜…………???"

1년후…………….2000년……봄………………………
애기가 아장아장 걸어 다니고 있엇다.
"지훈아…….왜..너희 아빠는 안오시지…???"
여정은 아이를 바라보다 말고는 시계를 바라보고 잇엇다.
벌써 밤 11시가 넘어서고 있엇다.
"띵동……………..띵동…………………………"
남편이 술이 취한채 들어오고 잇엇다.
"여보…………………"
"미안해………..여보….우리 지훈이는…??"
거실에서 방글거리며 아장아장 걸어오는 어린아이를 바라보면서 송설은 그자리에 푹
주저 앉고 있엇다.

"힘들죠………………..??"
"아니………………..조금……………"
여정은 눈물이 핑 돌고 있었다.
"당신…………..붓을 잡지 않은지 얼마나 되엇는지 알아요….??"
"응……….붓…………………."
순간 송설의 눈에서도 눈물이 핑 돌고 있엇다.
"이게………..다…저 때문이에요…."
"괞히 서울에 오라고 해서………………."
"아냐……….아냐…………….."
"그래도…………당신과 우리 지훈이 얻었잖어…………….."
송설은 아내인 여정은 안아주고 잇엇다.

코를 골면서 잠이 든 사내를 바라보면서 여정은 밤새 잠이 들지 못하고 있었다.
그리고는 뭔가를 결심을 한듯 눈주위에 힘을 주고 잇엇다
"맞어……….사업은 이사람이 할 일이 아냐…."
"내가 그동안 너무 무심했어…."
여정은 일상에 찌들어 있는 어린남편의 얼굴을 바라보며 자신이 그렇게 만들어 놓은것만
같아 눈물이 핑돌고 있었다.

"갑자기…어디를 가자는 거야…??"
"어서…가요………….."
이제 완전한 애엄마 티에다 약간은 늙은티가 나는 여정은 그런 모습을 보이지 않으려 화장을
몇번이고 고치고 있었다.
"어딜 가기는요…………………"
"오랜만에 바람이나 쉬러 가자는 거지…"
"바뻐단 말야………….."
"이제 그 일은 그만 하세요…….당분간은…."
여정은 빙긋웃으면서 어디론가 출발을 하고 있었다.

"아…………….시원하다………."
오랜만에 받아들이는 바닷바람……… 그바람은 하의도로 가는 바람이었다.
"갑자기……………왜….섬에 갈려구…"
"그냥……..당신이 피곤해 하는거 같아서…."
"참………….나…………"
섬에 도착에 별장에 도착을 한 송설은 놀라고 말았다.
그곳에는 그동안 자신이 잊어버리고 있었던 붓과 그리고 벼루…..그리고 한지들이 가지런히
놓여 잇엇다.

"다………..당신………………….."
여정은 놀라는 남편을 바라보면서 빙긋 웃고 있었다.
"이제…….당신 할일 하세요…"
"사업은 당신이 할일이 아니잖아요…"
"이제………제가 할께요………"
"그동안 당신에게 못할짓을 시킨것만 같아 너무 미안하고 죄송해요…"
송설은 정말 오랜만에 만져보는 붓을 잡으면서 눈물을 흘리고 있엇다.
마치 잃어버린 엄마를 되 찾은듯한 그런 기분이었다.

"지훈이는…………….??"
"자요……………."
"응…….이제 날씨가…완연한 봄이야…"
"그러게요……………….."
정원한켠에 놓인 평상에 앉아 둘은 다정히 맥주를 마시고 있었다.
"왜……..그렇게 바라봐요…??"
뚫어지라고 바라보는 남편을 바라보면서 여정은 얼굴을 만지고 있었다.
"저………많이 늙었죠……..??"
송설은 고개를 좌우로 흔들며 웃고 있었다.
"아니………….."
"아니긴…………뭐가 아녜요…"
"벌써..마흔다섯인데………………………."
"우리 마누라 벌써 나이가 그렇게 되었나…………???"
"그럼요……………."
"그런데…아직도 삼십대 중반으로 보인단 말야…"
"빈말이라도 고마워요..호호호.."
"아냐..정말이여…………….."
사실이었다. 
사십대 중반이 여정은 밖에 나가면 어느누구도 그녀를 마흔넘은 여자로 보는 사람이 없었다.
그정도로 동안에가 곱고 이뻣다.

"당신……………젊은 여자 만났어면 더 행복 했을텐데…………"
"아냐……………..난..당신 만난것이…….행운이야…"
송설은 손사래를 치고 있었다.
그러나 순간 스쳐가는 얼굴……….하나…
얼마전 공항에서 본 그 얼굴……………..그 여인의 얼굴이 스쳐지나가고 잇엇고 그런 자신에
대해 송설은 당황을 하고 있었다.
"정말……….궁금해요..??"
"뭐가………….??'
"당신…………나이랑…그리고 뭐 하던 사람인지가…………..??"
"허허..이사람……….은…"
"그러다…………내가 이제 삽십이고…그리고 애인이 있는 남자라서 도망을 가버리면
어쩌려구………………???"
"아잉………농담이라도 그런말 말아요…"
여정은 싫다는듯이 질색을 하고 있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