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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시간의 대수술이 시작이 되는 종합병원……………..
그 병원앞에서는 두명의 여인이 자리를 지키고 잇엇다.
초취한 얼굴의 두 여인은 아무말 없이 수술이 잘되기만을 바라며 그렇게 앉아 있었다.
"저번에 저희 집에 오신 분이시죠……….???"
"네…………….'
수술이 시작이 된지 두어시간이 지난즈음……….여정은 그 여인이 아무래도 남편의 수술을 
기다리기 위해 온것같아 말을 걸고 있엇다.
"정세희 교수라고 했나요……???"
"네…………….."
"우리 그이 수술에………오신건가요…"
세희는 아무말도 하지 못하고 고개만 숙인재 눈물만 흘리고 있엇다.

"저………우리 그이를 아시나요…??"
"네………….잘 알고 잇어요…"
"어……….어떻게…….??"
여정은 갑자기 가슴이 마구 떨리기 시작을 했다.
기억상실로 몰랐던 남편의 과거에 대한 비밀이 나타날것만 같은 예감이었다.
"제가……인규씨…..부인입니다.."
"이…………..인규씨라니…"
"네………본명이 강인규 입니다.."
"강………….인규………….'
여정은 순간 어디서 많이 들어본듯한 이름이라 고개를 갸웃하고 있엇다.

"우리 그이의 과거가 어떻게 되는지…알고 싶어요…??"
여정은 나지막이 되뇌이고 있었다.
"인규와 전..대학때 만났어요………………."
"서에동아리에서 만나 사랑을 키웟구요……………….."
"그런데……집안 부모님들이 반대를 하셨고……..그 반대에도 우리는 몰래몰래 사랑을 더욱
키우고…서로를 위해 죽을수도 있다는 맹세를 하면서 결혼 약속까지 했었어요.."
그런데………. 집안 어른들은 인규를 반대하면서 다른곳에 혼처를 정하고 정략결혼을 시켜
절……외국으로 유학을 보냈어요…
그것도…….제 배속에 인규의 아이가 자라고 잇음을 알면서도요……

"쿵……………………………."
여정은 인규의 아이라는 말에 충격을 받고 있었다.
"그래서……요…???"
"몰랐어요…………………..저의 집에서 인규를 그렇게 만들었는지는…"
"그저…….잘 살고 있다는 생각만 했는데……….."
세희는 얼굴을 가리우고는 울고 말았다.
"나중에 안 사실인데…………"
"인규와 절 강제로 헤어지게 한날…..저희 할아버지가 폭력배를 시켜 인규를 헤치려 했고 
나중에……..서해 어느 바다에서 변사체로 인규의 시신이 발견이 되었다고 알려졌어요…"

"제가…….벌을 받았나봐요……"
"무현이가 인규를 자꾸만 닮아가자 전 남편이 싫어했고 나중에는 우연을 가장한 가스사고로
아들을 죽여 버렸어요……………."
"전…………죽어도 그들을 용서 할 수가 없어요…………………"
"어떻게………그렇게 할 수가….있어요…"
"그리고………..인규도……..그들이 교통사고를 낸거예요…"
"헉………………………."
여정은 너무 놀라 말을 하지 못하고는 멍하니 있기만 했다.

"아……………..그런일이………있었다니…"
여정은 세희가 너무 안스러워 살며시 손을 잡아주고 있었다.
어찌보면은 여정에게는 나이어린 세희가 형님이 되는 순간이었다.
"마음 고생이 많았겠어요………."
"흐흐흑….."
세희는 여정이 보는 앞에서 눈물만을 흘리고 있엇다.

"그런데……저희 남편이 인규라는것을 어떻게 아셨어요….??"
"전에………..김 윤식교수님이….이야기를 해 주신적이 있었어요.."
"하의도라는 섬이 서예를 잘 하는 젊은 사람이 있는데……기억 상실증에 걸린 사람이라고.."
"그리고……………………."
말을 잇던 순간 여정은 일어나고 잇엇고 세희도 바라보고 있었다.
"지훈이 왔구나………………."
"헉……………………무현아…………………………'
울면서 바라보던 세희의 눈에는 아장아장 걸어오는 꼬마가 아들로 보이고 있엇다.
"저희 아들이예요…………..'
"지훈아……..인사해야지……………"
꼬마는 세희에게 넙죽 인사를 하고선 여정에게 안기고 있었다.

"어쩜………………………."
세희는 지갑속에서 사진 한장을 꺼내 여정에게 보여주고 있엇다.
"우리아들 무현이예요……………"
"헉……………………."
여정도 너무 놀란듯이 그렇게 입만 벌린채 바라보고 잇엇다.
"어떻게…이렇게 닮을수가……………."
"쌍둥이라 해도 믿을정도로 지훈과 무현은 닮아 있었다.
"아………………………이럴수가….."
여정은 한동안 혼란스러워 말을 하지 못하고 있엇다.

다시…………………서너시간이 흘렀고 애기는 유모가 데리고 간뒤에도 수술은 계속 이어지고
있었다.
"10년전 즈음일거예요…"
"오랜만에 쉬기위해 하의도로 가는데…바다에 나무하나가 떠잇고 그 가운데 사람이 잇었지요.."
급한 마음에 건져 올려보니 죽은사람 같았는데…..겨우 목숨줄을 연명하고 있더라구요…
그사람이 바로 그이예요…………
이름도 제가 지어 준거예요………….
기억 상실증에 걸려 제가 별장지기로 고용을 했었구요…………… 시간이 지난후 사람이 너무
좋고…그리고 저도 몰래 사랑의 감정을 느껴 결혼을 했어요………….

여정은 담담히 지난날을 이야기 해주고 있었다.
"서예를 잘 하는것을 보고 저도 첨에는 놀랐어요…."
"10녀년간….그이도 많은 노력을 했었죠………………………"
"한겨울에……….자신의 글씨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바닷물에 들어가기도 하고…"
여정의 말을 들으면서 세희는 비로서 인규의 글이 왜 그렇게 되었는가를 알게 되었다.
"그래서………처음의 글씨와 바뀌었군요……….."
"네…………………"

"그나 저나 걱정이예요…………."
"10여년전에 바다에 추락을 하다 머리를 다쳤는데……………"
"그때 시신경을 많이 다쳤어요……….."
"네에………………??"
"그때 의사가 한번더 충격을 받으면……….기억은 찾을지 모르나……….두눈을 잃을수도 있
다고 이야기를 했는데………."
순간 세희는 멍하니 수술실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것보다는 일단 사람이 살아야 겠죠……….."
"달려오는 차에 그대로 치였는데………….."
"그런데..그게 의도적이었다니………………………..'
어느순간 여정의 눈에도 분노의 불빛이 일고 잇었다.

"가만 두지 않을거예요………….."
"한번도……아니고 두번씩이나…….우리 그이를 죽이려 했다니……………."
"정교수님…………."
"네…………….'
"죄송하지만………누가 그랬는지 알려주세요…"
"좀전에…………….동생이 그랬다고 하셨는데………………."
세희는 지긋이 입술을 한번 깨물고 있엇다.

"네에……………………"
"사실……인규씨의 집안과 저희 대봉집안은 할아버지적부터 원수 지간이었어요…"
"대………………대봉이라고……….하셨나요……….??"
"네에………….제가 대봉의 장손녀 입니다…"
여정은 너무 놀란듯이 일어나고 있엇다.

"그럼…………..그이의 집안은…………….요….???."

 
아득한 옛날 시아버지라는 사람의 옆에서 먹을 갈적에 여정은 대봉이라는 존재를 처음으로
알게 되었고 그리고 시아버지와 대봉의 집안은 조상대대로 원수의 집안이라는것을 파악
하였다.
그 시아버지 형산의 이야기가 왜 지금 머리속에 떠 오르는것인지………………

"인규씨는…………… 형산 강한익이라는 분의 손자예요.."
"형산 할아버님은………………………'
"이봐요………….여정씨…………..'
"이봐요………….여정씨…………..'
가물가물 거리고 있었다.
그리고는 눈동자에 초점이 사라지고 있엇다.
누군가가 자신을 부르는 듯 한데 여정은 눈을 떨수가 없었다.

"정신이 드세요………………….."
병원침대………….눈을 떠보니 세희가 옆에 앉아 있었다.
"그……………이는….???"
"네……….다행이 생명에는 지장이 없대요…………"
그제서야 여정은 안심이 되는지 얼굴표정을 고치고 잇엇다.
"그런데……………………."
"왜………..무슨일이…………………."

"조 사장님이 이야기 한데로……두눈을………………."
"헉………………………."
"그럼…………………..장님이………….."
세희는 아무말없이 고개를 끄덕이며 울고만 있었다.
"정신은………………??"
"아직……………….하루정도 더 잇어 봐야 한데요…"
여정은 순간 고개를 돌리고 말았다.
"세희씨………저…혼자 있고 싶어요…………."
"그러세요………………….."
세희는 여정이 너무 큰 충격을 받아 그런거라 생각을 하고는 물러나 주고 있었다.

"이……………인규야……………"
"네가……..내 아들 인규라니……………………."
여정은 하얀 배갯입을 물고서는 밤새 울고 또 울고 있었다.
"내 아들을..몰라보고………………….내아들의 아내가 되다니………….."
"우리……..지훈이…는…어떡하구…………………"
"우리..지훈이는…………………………..'
밤새 여정은 고민을 하며 배개를 완전히 적시고 있엇다.

마음속 가슴 한구석에 늘 엉어리져 잇는 아들을………..지척에 두고도 몰라보다니……
아니……..그런 피붙이를 자신의 남편으로 맞아 그 자식을 낳고 살았다니………..
여정은 자신이 천벌을 받았다고 생각을 하고 있엇다.
"내가…………천벌을 받았어…천벌을…………………………"
"내가………….지은 죄를…………….흐흐흑…흐흑…'
그렇게 새벽이 될때까지 여정은 울고만 있었다.

"덜컹………………………….."
"여정씨…………………………그이가 정신이 돌아 왔어요…"
세희의 밝게 웃는 목소리였다.
"그이가……………절…알아봐요……………"
"제..이름을 불렀어요……………'
즐거워 울고잇는 세희의 목소리가 들려오고 잇어다.
"아…………………………….이런일이…."
여정은 하늘이 무너지는 줄만 알았다.
차라리………..기억을 되 찾지나 말지……………………………
여정은 어금니를 꽈악 깨물고 잇엇다.

"저……………..인규씨가….여정씨 찾아요…………."
"어서………일어나세요…………….."
"저기…..세희씨……………."
여정은 조용히 일어나고 잇엇다.
"네…………….."
"인규씨가….장님이 되었다고 했죠………….??"
"네……………….."
순간 세희의 목소리는 다시 울먹이고 있엇다.
"그래도….목숨이라도 건진게….어디예요………………………."

여정은 한동안 창밖을 바라보고 있엇다.
"세희씨………………….'
"네……………."
"저…………………교통사고로 죽었다고 해 주세요……………."
"쿵……………………"
세희는 너무 어이가 없어 정신을 차릴수가 없었다.
"교………….통사고로..죽었다고요..??"
"네에………………."
"그리고………저의 눈 하나를 송설…..아니 인규에게 주고 싶어요…"
세희는 아무말도 할 수가 없었다.
그만 가만히 고개만을 숙이고 잇엇다.

"안돼요……………그건…………………….."
"그럴수는 없어요………….."
"인규 눈 이식 수술은……어떻하든 제가 구해서 해줄거예요…"
"세희씨……………'
여정은 다시 세희를 자세히 바라보고 있엇다.
"제발………….저..그렇게 해주세요…"
"안되요..그건……..절대로..안돼요…………."
세희는 울면서 다시한번 강하게 고개를 흔들고 있었다.

"휴우…………………………………."
"세희씨…………………"
여정은 세희의 손을 잡고는 한동안 뚫어져라 바라보고 있었다.
"참……………….착하고..곱구나………………"
"정말……………우리 인규가…색시 하나는 잘…골랐네…"
"갑자기………….무슨….말…이예요…??"
"세희씨………………'
"우리..아들…지훈이…잘키워줄수 있죠…………….??"
"아니……..여정씨..무슨 말이예요……….."
"떠나도 제가 따나야죠…………………"
난데없이 횡설수설하는 여정을 바라보면서 세희는 이상한 생각을 하고 있엇다.

"제가…………………..인규의 생모입니다…………………….."
"쿵…………………………."
"헉…………………………………………"
갑작스러운 말에 세희는 너무도 정신이 혼미스러워 할말을 잃고 있엇다.
"한…..30여년 전인가봐요…………………….."
"가난에 찌든 저희 집안에 장녀인 저는 잘사는 어느 집으로 시집을 갔죠.,…………"
"그때 내나이 열네살이었어요…………."
"남편이라는 사람은 페병에 걸려 오늘내일 하는 사람이었고………….."
"그게……………..지금…..인규의 아버지로 되어 있는 사람이죠………………"
세희는 인규에 대한 출생의 비밀에 입술을 축이며 듣고 있었다.

"그런데..그 사람은 이미 생식기능까지 상실한 병자였어요…………"
"그럼…………………………???"
세희는 놀란듯이 바라보았다.
"어느날………비가 많이 오는 날이었죠…………..'
"비를 맞으면서………..곡식을 치우는데….. 남편의 시아버지라는 사람이 절……"
"헉………..어떻게 그런일이………………."
"그당시 그들은…. 자식의 죽음보다는 대가 끊기는것은 더 걱정을 하신 분들이예요…"
"그러지 말았어야 했는데…………………."
어느덧 여정은 울고 있엇다.

"처음으로 여자가 된 이후………..전…매일…..시아버지의 방을 드나 들었죠………"
"나중에는…….제가..더……적극적으로….."
"남편이…….죽는날…………..새벽에도………………..시아버와….그짓을……………"
"제가…천벌을 받은거예요…제가…………….'
"그렇게.해서..태어난..애가………………….인규예요……….."
"인규가 태어 나던날……….전….그 피덩이에게 젖 한번 물려보지 못하고 그렇게 그집을
나왔고……………………."
"그 분이 바로 형산 강한익이예요……………….'
"저의 남편이자……………시아버지 되는사람……………………"

세희는 아무런 할 말이 없었다.
그냥 멍하니……………..창밖만을 바라보았다.
"인규에게는……………아무말 말아 주세요………….."
"그럼………..우리 지훈이가……..흐흐ㅡ흑………………………"
세희는 아무말없이 가여운 여인인 여정의 손을 잡아주었다.
아들의 아들을 낳은 여자………………… 시아버지의 아이를 낳은 기구한 여자의 팔자에
눈물이 나고 있엇다.
"저………….인규 교통사고 날때 같이 죽었다고 전해주세요…………"
"그리고…………인규 눈만은 제걸로 주고 싶어요…"
"젖 한번 물려보지 못한 이 못난 어미가………..주고 싶어요…………"
여정은 그만 대성 통곡을 하고 말았다.
그런 여정을 세희는 조용히 안아주고만 있었다.

"꼭…….가셔야 해요…………"
"응……………….가야지…"
"어디로……….가실건지…"
"강원도…………사찰로 갈거야………."
"그기서…….한평생……..지은죄를 엎드려 빌어야지…………….'
한쪽눈이 없는 여인은 그렇게 뒤돌아 보면서 세희의 손을 잡고 있엇다.
"우리…..지훈이…………….부탁해………………"
"제가..아들로 키울께요………….걱정마세요…………….."
"그럼……………..믿어…………..'
"그리고………….인규………잘 부탁해………."
여인은 끝내 눈물을 보이고 있엇다.

"어머님……………………."
뒤돌아 몇발을 가던 여정은 다시 돌아서고 잇엇다.
"어머님…………………"
"죄송해요………………어머님……………………'
어머님이라는 소리 처음 들어보는 소리였다.
여정은 다가와 세희를 안아주고 있엇다.
"우리………아들이 며느리 하나는 잘 얻었구나………………………"
"아가야……………………."
"네…………………어머님………………"
"그만 울거라………….."
"어머님…….건강하세요……………………'
세희는 그녀가 사라지고도 한참을 그렇게 그녀가 사라진 방향을 바라보면서 울고 있었다.

세검정 예전의 집으로 돌아온 인규는 지훈이를 안고서 한달째 그렇게 가만이 누워만 있었다.
"잠시 걸을까………….???"
덕삼은 실의에 빠진 인규를 데리고는 녹음이 우거지고 물소리가 시원한 뒷길을 걷고 있었다.
"음………………"
"이게 자네의 묘일세……….."
"헉………….."
덕삼은 손에 들린 괭이로 그 묘를 파 헤치고 있었다.
얼마를 했을까……땀이 흥건이 배일즈음 자신의 묘는 사라지고 있었다.
"인규…………….."
"네…………..'
"저기…………저 묘가 누구것인지 궁금하지 않나……….??"

인규는 덕삼을 바라보다 자신의묘 바로옆에 있는 작은 묘를 바라보고 있었다.
"누구…………거예요…………"
"음……………….."
"자네…………..자네에게 아들이 하나 더 있는것은 알고 있나……….??"
"네에…………….???"
"그게 무슨…말이예요…………."
"자네 큰 아들 묘라네………………………."
"애 어미인 세희가 자네옆에 묻기를 소원해서 아기지만 작게 만들어 놓은거네…"
"헉………………….."
"세희누나가…내 아기를……………???"
인규는 놀란듯이 아무말도 하질 않고는 그 묘를 바라보고 있었다.

한시진이 지났을까…………….
덕삼으로부터 세희가 살아논 10년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인규는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그런일이……………….."
"무….현이라고요………………."
"내아들…….무현이라고요…………….."
인규는 작은 무덤앞에 가서 그 무덤을 어루만지면서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이………무덤이……내 아들의 무덤이라고…."
인규는 어느순간 피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여정이 떠나간 자리…………….세희가 인규의 옆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지극정성이라는 표현밖에는 달리 할말이 없었다.
그런 세희를 바라보면서 인규는 더더욱 여정에 대한 그리움으로 눈물을 짓고 있었다.
꼭…..자신이 죽인듯한 그런 기분……………

"인규씨………………."
"축하해요………………….인규씨………….."

 
시화부분과 서예부분 두부분 모두를 장원했다는 내용이 신문기사를 통해 대서특필이
되고 있었다.
그리고 그 아래 과거의 형산의 손자였던 사람이었다는 기구한 사연도 적혀 있었다.
자고나니 인규는 그렇게 유명인사가 되어버렸다.
여기저기서 강연제의가 들어오고 작품에 대한 문의와 의뢰가 쇄도를 하고 있었다,
그렇게………….세월은 흘러 다시 봄이 찾아오고 있엇다.

2001년…………………..봄….
"으험………………."
"자네의 글씨는 가히 일가를 이루고도 남음이 있네…"
"아버님…..과찬이십니다…"
"과찬은 아니지………………………"
대호는 인규의 글을 바라보다 말고는 탄식을 하고 있었다.
"특히..제갈량의 이 출사표는……………….의미가 있는듯 하네…"
"아닙니다..그냥 제가 장인어른께 드리는 선물입니다…"
대호는 사위의 선물에 크게 웃으면서 좋아하고 있었다.
"자넬보니………우리 연경이가 생각이 나는것만 같네….."
이미 하늘나라에 가 있는 연경누나의 엄마는 지훈이를 안고서는 눈물을 훔치고 있었다.
"어허………..이사람………..은….."
대호도 속이 상하는지 자신의 부인을 나무라고 있었고……………
"이보게,,,,,,,,,,,,,:
"네…………."
"세희……에게 잘해줘……………….."
"내…딸하기로 한거 알지………??"
"네………………"
"연경이처럼 그렇게 잘 해줘………..자네때문에 마음고생 많이 한 여인이야…….."
집밖을 나서는데 대호는 따라와서 그렇게 말을 해주고 있었다.

"음………………………"
사실…세희누나를 만난지 육개월동안 인규는 세희와 각방을 쓰고 있었다.
인규가 찾지 않았고 세희는 인규가 찾아주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세희누나……………"
"드르륵……….."
"응…………인규야….."
저녁 밖에서 인규가 부르자 세희는 문을 열고 바라보았다.
"지훈이는………..??"
"자………….."
세희는 지금껏 지훈이를 아들보다도 더한 정성으로 키우고 있었고 그리고 항상 자신의 옆에
재우고 있었다.

인규는 세희의 방안으로 들어가고 있었다.
"으흠……………………"
정말 오랜만에 사내가 자신의 방안으로 들어오자 세희도 다소 긴장을 한듯 얼굴을 붉히고
있었다.
"앉지…………."
"응……………그래…앉자…………"
인규는 아무말 없이 세희를 바라보고 있었다.
세희는 그런 인규를 말없이 바라보다 고개를 살며시 숙이고는 앉아 있었다.

"고생 많이 했지…………….."
"이……….인규야………"
사내가 손을 잡아주자 세희는 자신도 모르게 눈물을 흘리고 있엇다.
"미안해…………..누나…"
"그동안……누나를 고생 시켜서………….."
"아냐..아냐..나때문에……….네가…………..그렇게 고생을 한것이…………."
"괞찮아………………"
"집안과 인연까지 끊고서,………나를 더 위해주는 누나가..고맙지.."
인규는 세희를 살며시 안아주고 있었다.

10년만이었다.
사랑하는 사내의 품에 안겨보는것이…………..
세희는 이순간 죽어도 좋다는 생각을 하고 잇엇다.
"으음…………………흡…………………….아………………"
사내는 오래전부터 자신만을 기다린 여인의 체취를 맡아보다 살며시 그녀의 입술에 입을
마추고 있었다.
"쪼옥…………………………..쪽…"
너무도 감미롭고 달콤한 키스였다.

"자………잠시만….옆방으로 가자…."
"왜………..??"
"지훈이 깰지도 몰라…………"
인규는 자신의 방으로 옮겨왔고 시간이 조금 지난후 세희는 인규의 방으로 들어서고 있었다.
"허헉………………아……………………"
인규는 침대에 누워있다 놀라면서 일어나고 있었다.
검정색 스시루…………속이 훤이 비치는 슬립자락속으로 그녀의 팬티와 브래지어가 한번에
다 보이고 있었다.
"그런 눈으로 보지마…………………."
"응…누..누나……………"

깍아놓은듯한 여인의 미모와 몸매에 걸쳐진 그 슬립으로 인규의 아랫도리는 탱기 일천하고
있었다.
"흐흡………………..아………….쪽…………"
다시 둘의 입술은 지남철처럼 붙어버리고 있었고 그 속에는 서로의 타액을 음미하기에 정신
이 없었다.
사내의 손이 새하얀 그녀의 허벅지를 스다듬고 잇엇고 서서히 그 손은 위로 올라오고 있었다.
"턱……………………"
"아아앙……………….허엉……………"
여인은 살며시 사내의 손을 잡고 잇었다.
"미안해………..인규야…….."
"뭐가……………..??"
"정절을 지키지 못했아………………….."
"누나는……….나도 그런데..뭐……………….."
"그게..어디 누나의 책임인가……………………."
인규는 아무렇지도 않다는듯이 여인의 꽃잎속으로 손을 밀어넣고 있엇다.

벌써 촉촉히 젖어들어 있는 꽃잎속으로 손가락이 원정대가 되어 먼저 침입을 하고 있었다.
"하아아………………흑…………….."
"이………인규야……………….하앙…………………."
세희는 손가락의 움직임 하나에도 정신이 혼미해지는것을 느끼면서 몸을 뒤틀고 있엇다.
사내가…..올라타고……있었고 사내의 입술은 이제 풍만한 세희의 유방을 핥아대고 있었다.
"허헉……………….아……하앙…"
"쪼옥……………쪽…………"
"허엉………….아….."
"사랑해……………..인규야……………….."
"나두…….사랑해……….누나………………………."

둘은 그렇게 하나가 되어 가고 잇엇다.
"누나……….들어간다…"
"응………….."
"허헉………………………윽…………….."
아픔이 밀려오고 잇엇고 묵직한 쇠몽둥이같은 느낌이 세희의 아랫도리에서 느껴지고 있엇다.
"많이….헐겁지…………???"
"아니……….좋아…누나………………"
"내….아기까지 놓은 곳인데……………..이정도면 양호한거야…"
세희는 인규의 물건을 받으면서 알수없는 미안한 마음이 가슴속 한곳에 자리를 잡고 있엇다.
결혼을 해서 다른사내의 물건을 받았던 보지라는 수치가….세희의 마음을 괴롭히고
있엇다.

"푸퍽……………………….."
"허어억………………..
"하앙…………………아…하앙……………….."
"미안해..인규야…………하앙…."
사정을 한뒤 인규는 세희를 안아주고 있엇다.
처음으로 한 섹스……………그 섹스내내 세희는 인규에게 속죄를 하듯 미안하다는 말만
되풀이 했고 인규는 그런 세희가 너무도 안스러워지고 있었다.
"누나……………나도 다른 사람 만나 결혼도 하고…..그리고 애까지 낳은걸…."
"그건…..네가..기억상실증에 걸려서 그런거고………"
"누난………………….정말…"
인규는 세희를 더욱 보담아 주고 있엇다.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정조를 지키지 못했다고 죄스러워 하는 여인……..그런 사랑스러운
여인에 대한 죄책감을 어떻게 없애야 할지………………..

"누나………….."
"왜……………………..??"
"내일…………..혼인신고 하고 요번주에…..우리…….조촐하게나마 결혼식 하자.."
"스윽………."
세희는 너무 좋고 감격을 하면서 사내를 바라보고 있었다.
"내일…내가 동사무소 갈께…………"
"아…….아냐…내가 갈께…………………………"
세희는 얼른 인규를 제지하고서는 자신이 가겠다고 나서고 있었다.
여정이 이미 이혼신고를 하고 갔고 인규도 죽었다는 생각에 그냥 세희가 하라는대로 했었기에..
그런데…….인규가 동사무소를 가면은 자칫하면 여정이 살아 있는것을 알수도 있다는 생각
을 하고 있었다.

"못 난놈…………………………………"
왠 할아버지가 나타나 인규를 강하게 내리치고 있었다.
"윽…………….."
"누구세요………………??"
"니…….할애비다………이놈아……….."
"할애비라니요…??"
"내가…내 후손들에게 그렇게 일렀거늘……………………………"
"어찌……이 할애비의 뜻을 거역하느뇨……………???"
추상같은 할아버지의 고함에 인규는 꿇어 안은채 아무말도 못하고 그렇게 가만이 있었다.

그때 할아버지의 뒤에서 왠 꼬마가 나타나고 있었다.
"윽………….지훈아….니가 왜……???"
"아빠…………나..무현이야…………………….."
"뭐………………무…무현이….."
"음……..고연놈………………….."
"지..세끼 하난 건사를 못하는 못난놈…………………….."
"이…아이로 인해…네가 짊어지고 있는 업은 모두 끝이 났구나……….."
순간 할아버지와 무현은 점점 멀어지고 있엇다.

"하………할아버지…………."
"무………무현아……………………………"
"무현아…………………….'
"인규씨………………..인규씨…………………………"
"허헉…………………"
"왜 꿈꾸었어요…???"
옆에 누워자던 세희도 놀랐는지 일어나 바라보고 있었다.
"응…….꿈이엇어………….."
"그런데…왜 갑자기 무현이를 찾아요…"
"왠………..할아버지가 무현이를 데리고 있었어……………."
"할아버지라구요………??"
"응…………..가만………가만….."
순간 인규는 뭔가가 생각이 난듯 집안 보물을 모아두는 창고를 열고 잇엇고 그 안에잇는
초상화 한점을 내보고 있었다.

"아……………………………할아버지……"
"이…………..이분은…………."
"응……………..나의 11대위 조부님이셔…"
"강…..세자형자를 쓰시던 어른이셔…"
"강세형……………."
"진본산수화의 대가이시자…….성리학 주이론의 대가…이신분….'
"응………………"
"아………그..그렇구나………….'
"그럼..이분이………….우리 무현이를…….데리고 있다구요…"
인규는 고갤 끄덕이고 있었다.
세희는 어느사이 다시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그런 세희를 인규는 작게 보담아 주고 있었고…………….

"새롭죠………….??"
"응………………."
인규는 10여년만에 들어와본 모교를 바라보면서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
오랜만에 나들이 그것은 다름이 아닌 초청 강의였다.
"한국서예의 진로……………."
사람들이 인산인해로 모여 들고 잇었고 총장님까지 와 있었다.
"어서오게………………송설….."
"감사합니다..이렇게 초청을 해 주셔서…………"
"아니……………..감사는 우리가 해야지…………………"

인규는 강당 가운데 좌정을 하고서는 심호흡을 한번 하고서는 붓을 놀리고 있었다.
"스윽…………………….스슥…"
숨을 죽이고 있었다.
전혀 다른 새로운것에 대한 기대감과 그리고 만족감이 교차를 하는 순간이었다.
연인 학지에는 새로운 화풍이고 기와 생이 있는 글이라면서 칭찬을 하고 있었다.
아직은 1인자인 대봉의 눈치를 보는듯 하지만 그러나 내용인 즉 모두 대봉과는 비교도 되질
않는 걸작이라고들 평하고 있었다.

"우와………………."
마지막 결구의 놀림이 끝나자 주위 청중들은 우뢰와 같은 박수를 치고 있었다.

 
"한국서예는 이제 중국의 그것과는 비교하지 말아야 합니다………….."
"이제는 문화사대주의를 벗어나…………."
사내의 열강에 청중들 어느누구도 말을 하지 않고 있었다.
"마지막으로………….한문을 하고…….그리고…서예를 하시는 분들에게 전 이렇게 권하고
싶습니다………."
"잘 못써도 좋습니다………….그러나…원칙은 있어야 합니다.."
"무슨 원칙이냐…………..??"
"자신의..기를 불어넣은 것입니다…"
"내안의 모든것을 불어넣어…내마음대로의 글을 만들때 비로서 그것은 당신이
되는것입니다…"
한참동안 청중들은 멍하니 있었다.
그리고 기립박수가 터져나오고 있었다.

기존의 이론이나 말들과는전혀 다른 새로운 이론과 실체가 들어나는 순간이었다.
서예는 잘 쓰는것이 중요한것이 아니고…..자신만의 생각을 불어 넣는것이 중요하다는
송설의 이론에 모두들 동감을 하고 있었다.
잘쓰고 그림을 그리려는듯이 마추는 대봉체가 아닌 형식이 없더라도 자신의 생각을 불어 넣은
송설체가 더 인정을 받는 순간이었다.
"으음……..고연놈………………….."
"구십평생 쌓아온 명성을 한방에 날려 버려………………"
"이………..이런……………"
신문을 읽던 대봉은 진노를 하면서 신문을 갈기갈기 찢어버리고 있었다.
"이런…고연놈……………………………….'

"넌……………그런 일하나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느냐……….??"
지팡이로 노인은 손자인 민성의 어깨를 강하게 내리치고 있었다.
"죄송해요……할아버지.."
"다시…….한번만 기회를 주세요…"
"이놈…….이제 건드리기에는 너무 커 버렸어………"
"이젠…니놈의 상대가 아냐…………………….."
대봉은 눈을 감으면서 한참동안이나 명상을 하듯 침묵을 하고 있었다.

네온사인이 요란하게 돌아가고 있었다.
초저녁………….. 사내는 아직은 조금 이른듯한 시간에 룸싸롱 앞에 서 있었다.
성까지 바꾸어 술집에서 일하는…친구가 여기서 일하고 있었다.
"오마담 있습니까………..???"
"아직…..출근 전인데….누구시죠…??"
"네….고향 친구입니다만…"
남자 웨이터가 껌을 질겅질겅 씹어면서 사내를 바라보고 있었다.
"나중에 한 10시즈음 되어서 오쇼………."
"그정도나요……….."
"네…마담은 그 시간에 나와요…."
사내는 다시 밀대를 들고서는 사라지고 있었다.

사내는 망설이다 말고는 룸싸롱 입구에서 그녀를 기다리고 이썼다.
모르고……..동기를 따먹은것이 너무 미안해서………..
지 엄마도 따먹었는데 그 딸까지 따먹은것이 미안해서……………
얼마후…누군가가 후다닥 뛰어 올라오고 있었다.
"저……..죄송한데..성함이…………"
"인규하고 하면 알겁니다…"
사내는 다시 내려갔고 이내 다시 올라오고 잇엇다.
"어서..안으로 드시지요…."
사내의 태도는 좀전의 태도와는 사뭇 달랐다.

조용안 룸………………
어둠이 존재하는 아늑한 룸이었다.
그 룸의 테이블에는 최고급 양주와 과일이 놓여지고 이썼고….
사내는 연신 조아리면서 마담에게 잘 이야기를 해 달라고 빌고 있었다.
인규는 조용히 웃고만 있었다.
얼마후………………조심스럽게 문이 열리고 있었고 누군가가 들어오고 있었다.

"너……………..인규구나……………."
"연정아…………………"
"신문기사로 너 이야기 읽었어………….."
"자슥……………."
연정은 여전히 마담처럼 허벅지가 다 보이는 보라색 미니스커트에 치렁치렁한 블라우스를
입고 있었다.
스판인지 앉을때 좌악 늘어나는…그러나 고개만 숙이면 팬티까지 다 보일것 같은 짧은 미니
스커트를 입고 나타났다.
"앉아………………..'
"응……………."
연정은 조금은 어색한듯이 맞은편에 앉고 있었다.

"어머님은 어떠셔……………??"
"응……잘지내……………."
"너….이야기 하니깐….많이 좋아 하시더라……….."
"그렇지………………..그러실꺼야…"
"엄마가..너..성공할줄 알았대…"
"후후………………."
"너…………………….대웅이와 헤어지면서 이거 한다고 했지…."
순간 연정은 아무말없이 고개를 숙이고 있엇다.
"도도하고….콧대센 니가…참기가 많이 힘들었겠다…"
사내의 말에 여인은 글라스에 양주를 따루어 마시고 잇었다.

"인규야……………."
"왜………….??"
"그런이야기 그만하자…………"
"응……..미안…미안….."
"나……예전에 너에게 참…못된짓 많이 했는데…"
"녀석……..그래도 그때가….그립다…"
인규도 한잔 따루어 마시고 있었다.
"세희언니는 잘 있지……….??"
"응……….잘있어….."
"행복하게 살고 있는것 같아 다행이다…정말…………."
"너도 행복해야 할텐데……………."
연정은 의미없는 희미한 웃음을 지어 보이면서 한잔 더 하고 있었다.

"임마……왠 술을 그렇게 먹어………….."
"영업해야지….."
"나……….갈란다…………."
"인규야…………."
"응…………."
인규는 일어서다 말고는 연정이를 바라보았다.
연정이 일어나 인규의 옆으로 다가오고 있었고 그리고는 테이블 위로 올라가고 있었다.
"너……왜 그러니………..???"
"나……………너에게…….해주고 싶어………….'
"뭐…뭘………………"
"그냥……….내가 지금 할수 있는거……………..모두다…………"

연정은 바로 노래 몇곡을 예약하고는 시작 버튼을 누르고 있었다.
"허헉………………..여…연정아…………."
인규는 너무 놀라 멍하니 연정을 바라만 보고 있었다.
스트립쇼라고 표현을 하는것이 맞을것이다……………………….
연정의 팬티가….벗겨져 내 머리위로 날아오고….그리고 요염하게 사내를 갈구하듯이 아랫도
리와 허리를 마구 흔들어 대는……………..
그것으로 모자라는듯이 양주를 자신의 꽃잎에 부어 만든 계곡주까지………………….
인규는 아무말 하지 않고 제지도 하지 않고 그렇게 그냥 바라보면서 울고만 있었다.

"허헉…………….."
여인이 쇼파로 내려오면서 한다리를 사내의 어깨에 걸치고 다리를 벌린채 사내의 눈앞에 자신
의 꽃잎을 두고서 흔들고 있었다.
요염하게 허릴르 돌리고 앞뒤로 허리를 돌리고…………
혀만 내밀면은 그냥……..빨수 잇는 그 위치였다.
어디가든 마담이 이런일을 하지 않는것은 인규도 알고 있었다…
그런데 친구의 앞에서 이런모습을 보이는 것은………………………..

인규는 살며시 연정의 가는 허리를 잡고서 혀를 내밀어 자신에게 계곡주를 만들어준 그 꽃잎
을 핥아주고 있엇다.
"쪼옥……………………………."
노래가 끝이나고……….이제는 여인의 교성이 자리를 잡고 잇엇다.
사내가 입을 떼자 여인은 테이블을 밀치고는 내려와 사내의 바지를 벗기고 있었다.
사내는 그런 여인을 바라만 보고 있엇고……….
붉은 립스틱을 한 입술이 이내 사내의 물건을 빨아들이고 있엇다.
"흐흑………………아…..흐흑…"
알고서 빠는좆과 모르고 빠는 좆의 차이는 나고 있었다.
알면서 빨리는 느낌과 모르고 빨리는 느낌은 천양지차였다.
어릴적 친구가 빨아주는 좆맛이란…………. 인규는 거의 넘어갈 지경이었다.

여인이 좆대의 귀두가 팽창을 하자 이내 사내의 다리위로 올라오고 있었다.
"콘돔…..할래…………………………..???"
"아니…………그냥해…."
연정은 자신을 믿어주는 사내가 고마운지 입술을 부닥치면서 힙을 동시에 내리고 있었고
그 가운데는 발기되어 있는 친구의 좆이 우뚝 서 있었다.
"흐흑………………아……………"
가운데 깊숙히 박히는 느낌…… 연정은 자지러 질것만 같았다.
이내 긴 머리를 돌리듯이 연정은 자신의 힙을 서서히 돌리기 시작을 했다.

"허헉……….연정아………………하앙….아…………………"
"으윽……………아….머시마…..물건…..죽인다…..하아앙…"
"이정도니…우리..엄마가…넘어 갔지……………하아앙…."
연정은 연신 엉덩이를 아래위로 흔들면서 움직이고 있었다.
"헉………………너…………알고 있었니…??"
사내는 당황을 한듯이 멍하니 연정을 바라보고 있었다.
"응…………….."
"어…….언제……………???"
"너………우리집에….서예 배워준다고 엄마 찾아 올적에…."
"뭐…………..???"
"이제..그게 중요 한거는 아니잖어………….."
연정은 다시 허리를 돌리기 시작을 햇다.

"허엉……………아…하앙…."
"너..그거..알어……………………??"
"뭐………….??"
"우리엄마…니..애..임신한거………….???"
순간 인규는 더욱 당황을 했고 그리고 그녀를 바라보고만 있었다.
"아빠….출장 갔을적에…..산부인과에서…유산시켰지…"
"엄만…..그냥…다른거라 이야기를 했는데….난 알고 있었어…"
"허헉………………그런일이……"
"괞찮아….바보야……….'
"이제..다..지난 일인걸…………….."

여인은 여전히 사내의 물건을 가운데 넣고서는 돌리고 있엇고 사내는 흥분과 그리고 황당 스러
움에 어쩔줄을 몰라 하고 있엇다.
"허헉……….빼………………..연정아…"
"나….쌀거..같아………..'
"괞찮아…안에다…싸…………………."
"안돼…임마……………허헉……어서….빼…"
인규는 연정의 엉덩이를 잡고 위로 올렷지만 올려지지 않았다.
"나도……너의 아기 가지면…되지…"
"야…이마……미쳤어……………………….."
"허헉……………….더 이상은 못참아….어서..빼……….."
그러나 연정의 무거운 엉덩이를 들리지 않았고 인규는 이미 여인의 보지와 자궁을 좆물로
축축히 적시고 있었다,'

"아…………………………이런…."
한동안 연정은 가만이 사내의 물건을 자신의 몸안에 담고서는 눈을 감고 있었다.
"인규야…………….."
"응…………."
"고마워………………..'
"뭐가………..??"
"날……………..접대부로 보지 않고 친구로 대해 줘서………….."
"날…………………날……………….그대로 평가해준 사람은 너밖에 없는거 같아…"
"다시..옛날로 돌아 갈수 있다면…………….."
인규는 느낄수 있었다.
자신의 어깨에 흐르는 연정의 눈물을…………………..

"띠리리잉…………………띠리리잉……………"
"여보세요………."
"네…잠시만요……."
"여보..전화 받으세요………."
"응…………"
오늘 방송국 출강이 있어 준비를 하던 인규는 전화를 받고 잇엇다.

"오………….윤피디님…"
"네에…..취소 되었다구요………….."
"네…그럼..어쩔수 없죠…………..알겠습니다…."
"왜여……………방송출연이 안되엇어요..??"
"응..그렇다네………….."
인규는 별생각이 없었지만 그러나 가슴 한구석에는 조금은 찜찜한 무엇이 남아 있었다.

"오늘의 초청인은 대봉선생님이십니다……………"
"헉……………………."

 
"요즈음은 아무리 지 마음대로 라지만….그래도 엄연이 예것이 있는것입니다…"
"생각해 보세요…………. 우리의 문화는 한자 문화 입니다…"
"당연이…………………."
티브이를 보면서 인규는 심히 기분이 얹짢아 지고 있었다.
자기가 나갈 방송자리에 대봉이 나가고 있었고 그리고 그 내용은 전에 자신이발표한 이론의
정 반대되는 비판이었다.
"여보………………….."
세희는 미안한 마음이 들기 시작을 했다.
"미안해요………"
"아냐..아냐……미안한게 뭐가 있어….."
"걱정하지 마……………"
인규는 그러나 지상파 방송을 타는 대봉의 일이 마음에 들지 않고 있엇다,
반대를 하기위한 자신을 고사시키기 위함인것이 읽히고 있엇다.

줄줄이 취소가 되고 있엇다.
권력의 힘인지…….돈의 힘인지………………………………
인규는 그저 씁쓸한 따름이었다.
어디에도 살자리가 없는것만 같은………..그런 기분이었다.
그러나 인규는 좌절하지 않고 묵묵하게 자신의 길만을 지켜 나가고 있었다.

가진자들의 거센 방항이라고나 할까…………….
그렇게 보수와 수구의 벽에 인규는 막히고 있었다.
예전 11대 조부이신 조상님이 그렇게 되었듯이…………….인규또한 그렇게 되어가고 있었다.
그러나 단 한곳…자신의 모교만큼은 그래도 출강을 할 수가 있었다.
그게 다 총장님의 배려였다.
국내 최고의 대학에서 그래도 자신의 서예에 대한 생각을 논하고 그리고 서예를 배우려는 
사람들과의 만남으로도 인규는 족했다.

"강군,……………."
"네……………."
"커피 한잔 할까………..???"
총장은 강의를 마치고 나온 인규를 부르고 있엇다.
"음……………………"
총장의 얼굴에는 깊은 시름이 있는듯 했다.
"총장님.안색이 어두우십니다…."
"그렇지………….."
"네…………………………"
"실은 말야………???"
"자네….다음부터…..나오지 못할거 같아…………"

다소 충격이엇다.
"그렇습니까………허허…"
"난….또 뭐라고………..알겟습니다…."
"미안해……………."
"최선을 다했는데…..너무 거세어..내힘으로는 감당을 못했어…"
"……………………………………"
말을 하지 않았지만 무슨 의미인줄은 알고 이썻다.
"자네……왠만하면은 대봉그룹과는 부닥치지 말게……………"
"……………………………."
"그 사람…자신에게 해가 되면은 모조리다 죽일 사람이야…………."
"정치권에도 손이 닿아 있어……………."
"네……총장님……………………….."
"그동안 신세 많이 졌습니다…"
"아니..내가…졌네..이사람아……………………….."
"참………..자네……전에 부탁 했던것..그건 마무리 해줄거지……….."
"네에…해드려야죠…………"
"이왕 한것..바로 해 드릴께요……………'
대학 캠퍼스 한가운데 세운 기념비……….. 그 기념비의 비문과 제목을 써 달라는 부탁을 
받앗었다.

"퍽…………………………."
"너………….뭐하는 놈이야…."
대봉은 다시금 한 사내의 촛대를 까면서 욕을 하고 있엇다.
"죄……….죄송합니다…"
"아무리….병신이라도 그렇지……..그걸..애송이에게 빼앗겨…………."
대봉이 이야기를 하는것은 다른것이 아니고 대학의 비문을 쓰는 일이었다.
국내 제일의 대학에 기념비를 새겨 넣은것은 정말 명예로운 일이었기에 대봉은 놓친것을 
너무 안타까워 하고 있엇다.
"병신………버저리………………….'
"내가..널……키워..먹고 살게 해주었더니…"
"대학..교수라는 새끼가…..저렇게…병신같으니…."
병식은 고개만을 숙이고 그렇게 가만이 있었다.
각종 서예대전의 심사위원장을 맡앗고 그길고 대봉의 도움으로 사회요직도 거친 인물이었다.

"요번..중국..손님들도…저놈이 맡앗지…"
"네…………….'
"빼…..저놈………………."
"다른놈으로 교체해………………병신 머저리 같은놈…"
중국 북경대에서 오는 손님의 의미는 남달랐다.
대봉체를 공식적으로 인정을 받기위한 자리였고 세미나였고 학술포럼이엇다.
대봉은 중국에서 자신의 서체를 인정을 받는다면은 세계적인 서체로 발돋움 할수 있다는
생각에 젖어들고 있었고 그러다 보니 이번 행사에 대해서는 특별한 애정을 가지고 있었다.

"감사합니다……..감사……"
대봉은 중국북경대의 학자들로 부터 후한 점수를 얻은뒤라 만족감을 표시하면서 그렇게
좋아하고 있었다.
비록.최고의 찬사는 아니지만 한국에서는 최고라는 평가를 받았으니 당연이 어깨가 으슥하고
있었다.
모든일정을 소화한 북경의 손님들은 출국을 하기 하루전 평소 친분이 있던 서울대학을
찾고 있었다.
"어서오세요…."
"그동안 잘 지내습니까…??"
북경의 황총장일행을 맞는 장총장은 반가운 마음이 들고 있었다.

"장총장님……………"
"네…………."
"저……사실 실망 많이 했습니다…"
"아니..그게 무슨 말씀이신지……………??"
"한국의 서예가 아직도 남의 나라것 빼기기나 하는 정도인지…………."
장총장은 얼굴이 붉어지고 있었다.
"대봉체를 두고 하시는 말씀이시죠…"
북경의 왕총장은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
"그정도 입니까………..??"
"네………아주 형편없어요…"
"비록…..행사장에서는 한국최고라고는 했지만…………….기교만 있지…생각은 없었어요…"
왕총장의 입에서는 정말 대봉체에 대한 노골적인 비판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잠시…………………함께…갈실곳이 있는데…."
"어딜…………."
장총장은 웃으면서 황총장을 데리고 어디론가 향하고 있었다.
"헉……………………………"
비문…………….바로 송설 강인규가 쓴 비문의 앞이었다.
"어떠세요………….??"
"아………………………..이런……….."
"이런..글이..왜..아직…세상에 알려지지 않았죠..??"
황총과 일행들은 할말을 잃어버린듯이 그렇게 그 곳을 바라보면서 입을 다물지를 못하고
있었다.
"저……이분을 한번만 만나 볼수 없을까요………???"
관심을 가지는 그들을 바라보면서 장총장은 빙그레 웃으면서 어디론가 안내를 하고 있었다.

"하아앙………………아아앙……………"
이제 세희는 완전 섹스에 맛들여진 여자로 변하고 있었다.
밤낮 시도때도 없이 달려드는 사내를 받아들이다 보니 이제 스스로가 더 바라보 원하는 그런
몸으로 바뀌고 이썼다.
학교수업을 마치고 급히 오라는 남편의 말에 무슨 일이 있는가 싶어 달려온 집안………..
아직 오후해가 많이 남았는데 사내는 벌써 여인의 몸을 탐하기 시작을 했다.
연분홍….투피스 정장에 아이보리색 부드러운 슬리브리스를 입고 있었던 세희는 그렇게 그
복장 그대로 또 남편의 좆물받이가 되고 있었다.

사내의 손이 슬리브 리스를 밀쳐 올리고는 젖통을 빨아대고 있었고 다른 한손은 연분홍
스커트 속을 헤집으면서 허벅지를 만지고 있었다.
스타킹의 은은한 감촉이 전해지고 있었고 그 감촉은 밴드부분에서 절정을 이루고 있었다.
"하앙….이거..할려고..빨리 오라고 한거야…??"
"응………….미칠것 같아서…"
"니..보지가..보고싶어서……………흐흡….아…."
"하….앙……미쳤어..정말….아앙….아…………………"
"나..오늘…오후에….세미나 있었는데….급하다고 해서 왔더니만…."
"세미나 보다…더…진한 즐거움을 줄께…..흐흡…"
"아……………….흐흑..몰라…………….아하아앙….."

이미 여인은 더한 재미를 보고 잇는듯 소리를 질러대기 시작을 했다.
두다리를 벌리고 팬티를 벗은뒤 여인은 요염한 자세를 취해주고 있었다.
사내는 그런 여인의 그곳을 바라보면서 개처럼 엉금엉금 기어 들어가고 있었고 혀를 낼름거리
면서 그곳을 빨아대기 시작을 했다.
분홍색 치마자락은 더욱 말려 허리밴드처럼 자리를 잡고 있었고………
"쪼옥…………..쪽………."
"하으극…………..아..흐흡…."
"니..보지맛은 정말 …..맛있어….."
"쪼옥………………쪽………."
소리가 나도록 사내는 혀를 돌리면서 핥아대고 있었고 여인은 그런 사내를 내려다 보면서
흥분해하고 있었다.

"아…………여보……내보지..닳겠어…정말…"
"매일…이렇게 빨아주면은…….아하하앙………………..하앙…"
여인의 보지속살은 자연스럽게 흘러 내리고 있었고 그 속살들속에 음액을 사내는 하나둘
받아 마시고 있었다.
".아아아….하앙…..아..하앙….."
"여보…하앙…나..미칠거..같아…요……하아…."
"어서..내게도..당신꺼…줘요….하아앙…아앙…………."
사내는 일어나면서 그대로 서 이썼고 여인은 그런 사내의 바지를 내리면서 바로 얼굴을
들이밀고 있었다.
"음………………….하…..쪼옥…"
정말 맛있게 먹어대고 있었다.
사내의 좆을 그렇게 정성을 들여 빨고 있었다.
붉은 립스틱의 벌어진 입술이 너무도 아름답고 섹시해 보였고 그 속에 박혀 있는 자신의 좆이
너무도 자랑스러워 보였다.

"으음….이제….당신도…..물건을 잘 빨아…."
"읍………….하…………."
여인은 사내의 좆을 뱉어낸뒤 다시 혀로 간지르듯 핥아대기 시작을 했다.
"누구에게..배웠는데……………."
"당신이…..가르켜 준대로…하으응…….쪼옥……………"

여인은 자연스럽게 자신의 치마자락을 위로 올리고는 뒤치기 준비를 하고 있었다.
사내는 그런 여인의 허벅지와 스타킹밴드 부분을 혀로 자극을 하고 있었고…………….
"하앙..어서………………..해줘…."
"가만있어봐………..쪼옥………………쪼옥…………"
사내는 다시 뒤에서 여인의 힙과 그리고 회음부를 강하게 자극을 하고 난뒤 비로서 벌어진
구명이 자신의 귀두를 마추고 있엇다.
"푸걱………………………."
"하………………..흐흑…"
묵직한 물건….어제 먹었건만 또 먹어도 언제나 맛이있는 물건이었다.
세희는 이제 완전 이 사내의 물건에 중독이 된듯 하루라도 자신의 보지에 사내의 좆을 박지
않으면 허전해지고 있었다.